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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lawlite님의 반응형스킨 '빛과공간'으로 바꾸다

블로깅을 다시 시작하고 보니, 또 다시 시간을 되돌린 듯 예전의 습관이 되살아난다. 바로, 스킨바꾸기. 그냥 바꾸기만 하는거라면 그나마 괜찮은데 바꾼 스킨을 또 요리조리 뜯어고치며 시간을 보내는 중. 


특히 요즘은 반응형스킨이 주류인지라, 한 달쯤 전부터 기웃거리며 티스토리 반응형스킨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나나님의 깔끔하고 심플하고 예쁜, 갤러리형 리스트가 도드라지는 1단 반응형스킨을 발견, 쾌재를 부르며 정착을 다짐했건만.


티스토리에서 반응형스킨 공모전을 하길래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구경하다 한줄기 빛을 보았소. lawlite님의 2단 사이드바 고정형 반응형스킨 '빛과 공간' 이름부터 찬란하구나.



http://lawlite.tistory.com/335


스킨을 고를 때 신경쓰는 몇 가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면서도 예쁜 디자인과 레이아웃. 기왕이면 웹진형이나 갤러리형으로 출력되는 목록 스타일, 그리고 로딩 속도. 이 세가지. 특히 아무리 디자인이 예쁘고 신기한 기능이 많아도 로딩속도가 길면 꺼려진다.  


'빛과 공간' 은 그 중 가볍고 빠른 로딩속도가 가장 큰 매력이고, 무엇보다 고정된 사이드바를 써보고 싶었던 터라 보자마자 바로 설치 고고씽. 반했잖아요♥ 알고보니 티스토리에서 반응형스킨이 유행하기 한~참 전에, 정말 수많은 블로거들이 사용하고 있던 화이트 그라운드 스킨도 이 분이 만드셨더라고. 대학교 시간표만드는 프로그램? 어플?도 만들어 배포하셔서 대학생들의 찬양과도 같은 댓글들이 수두룩 하더라. 아아, 님은 진정 능력자.


공모전 페이지에 거의 올라오자마자 바로 받아서 설치했는데, 동영상 리사이징이 안되서 곤란해하다가 응급처치를 살짝 하고 덧글을 남겼다. 그랬더니 그 부분을 포함한 패치를 다시 올려주심! 들떠서 또 새 버젼으로 설치 고고씽!


스킨을 변경한 후 2~3일동안 요리조리 커스텀하느라 시간 보내는 중. 그대로 사용해도 좋겠으나.. 스킨 커스텀은 병인지라..


주로 사용하는 브라우저가 크롬과 파폭인데, 파폭에서 왜인지 이 스킨에 설치된 폰트가 번지는? 깨지는? 현상이 있어서 맑은고딕으로 변경했다. 역시, 티스토리에서의 폰트는 맑은고딕이 짱짱맨. 



사이드바 최상단에 걸리는 블로그이미지는 자동으로 동그랗게 크롭되는데, 이 부분이 모바일에서 작은 화면으로 보면 차지하는 영역이 너무 큰 것같아 가로로 길다란 직사각형 자체 로고를 만들어 대체했다. 아쉽지만.. 그럭저럭 만족중.



티스토리 덧글은 아예 삭제하고 그 부분에 디스커스를 삽입, 삶은 계란님이 알려주신 방법(http://nubiz.tistory.com/459)으로 클릭하면 로딩되게끔 해서 속도가 느려지지 않게 했다. 덧글이 거의 달리지 않는 외로운 블로그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요ㅠ 참, sns공유버튼도 스킨에 자체적으로 삽입되어 있다. 티스토리 기본 버튼보다 예쁘고, 카카오스토리보다는 구글플러스가 더 활용적일 것 같아 정말 마음에 쏙 든다. 동글동글한 모양도, 커서 올리면 나타나는 효과도 귀여움.


워낙 가벼움과 심플함이 장점인 블로그 스킨이다보니, 목록도 군더더기 없이 티스토리의 기본 텍스트 목록인데, 요걸 어떻게든 썸네일 들어간 걸로 바꾸려고 몇 일동안 소스를 연구중. 그대로 둘까 싶다가도 갤러리 스타일로 적용해보면 예쁘기도 하고, 근데 또 모바일로 보면 별로인 것같기도 하고. 가능하면 웹진형으로 왼 편에 정사각형 썸네일, 우측에 글제목과 한 두 문장정도의 본문내용으로 만들고 싶은데.. 소스는 찾았으나 본문내용 삽입이 좀처럼 잘 안되네. 썸네일과 텍스트의 정렬도 마음처럼 정돈되지 않아서 고생하며 갈등중. 깔끔한 텍스트목록, 이미지가 강조되는 masonry, 크롭된 정사각형 갤러리, 그리고 웹진. 해보고 싶은 걸 해봐야 낫는 병. 티스토리 스킨 뜯어고쳐야 낫는 병에 걸렸소.


어떻게든 빠른 시일안에 이리봐도 예쁘고 저리봐도 고운, 기본에 충실하고 가벼우면서도 디자인도 마음에 쏙 드는 모양새로 가다듬어서 천년만년 이 스킨으로 정착하려 한다. 어쩌면 이런저런 시도를 다 포기하고 배포된 그대로의 순정(?) '빛과 공간'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지만.. 아무튼. 어쨌든. 고맙습니다, lawlite님 :) 애플워치의 주인공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