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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98

한국멜로영화추천 첫번째

일본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순간,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그 따분한걸 왜?’라는 식이다. 글쎄, 왜일까? 스스로도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조용하고 잔잔하게,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장면들이 좋다. 할머니가 조곤조곤 나긋하게 이야기해주던 옛날이야기를 듣는 그런 기분이 들기도하고. 그렇다고 딱히 슬로우무비만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지나치다할만큼 서정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건 확실하다. 주제는 뭐라도 상관없다. 남녀의 사랑이야기, 가슴찡한 가족이야기, 뭐든. 잔잔한 영화가 좋을뿐. 그런데 꼭 일본영화에 한정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 영화중에도 찾아보면 어렵지않게 동화같고 수채화같은 잔잔한, 그런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거든. 클래식 –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아무래도 빼놓을 수 없는 클래식. 뭐든 시간이 지나..

LIST 2015.08.14

드라마에 나오는 드라마작가

일드와 미드를 찾아보면서 느꼈던 우리나라 드라마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분야가 다양하다는 점이었다. 가족이야기, 연애이야기, 아니면 시대극. 주인공들의 직업군이나 특정분야에 대한 드라마는 거의 없지. 병원배경의 드라마가 그나마 1년에 한 두 편정도는 만들어졌지만. 문득 ‘우리나라 드라마중에 방송국이 배경인 드라마는 없나?’싶어서 찾아보다가 드라마작가들이 등장하는 드라마를 몇 편 찾았다. 그들이 사는 세상연출 표민수, 김규태 출연 송혜교, 현빈 ‘그들이 사는 세상’의 베테랑 드라마작가 이서우 “개가 개답질 않아, 어떻게..” 거침없는 말투, 일상이나 대본이나 독특한 대사 법을 가진 드라마 작가. 꼼꼼하고, 정확한 대본제출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잘난 척한단 말도 곧잘 듣는다. 연애도 않고, 거의 일 중독에 ..

LIST 2015.08.14

동화같은 일본판타지영화추천 21편

뭐든 고르게, 골고루 하는 게 좋지 않을까싶은데, 왜 나는 자꾸 하나에 꽃혀서 헤어나오지를 못하는가. 이걸로 판타지영화목록 3번째. 뭐 마음대로 한국영화니 일본영화니 나눴을 뿐이지만. 미운 정 고운 정 쌓아가며 10여년째 일본영화와 일본드라마를 주구장창 봤던 사람이니, 자연스레 판타지소재의 일본영화도 새록새록 생각나길래 따로 모아봤다. 새삼 참 일본스러운 감성이다 싶은 영화들이 많네. + 아무리 골똘히 생각해봐도 SF와 판타지의 차이를 모르겠다..ㅠㅠ 멋진 악몽 2011년작미타니 코키 감독 / 후카츠 에리, 니시다 토시유키 주연 매 번 지기만 하는 초짜 변호사 여주인공 앞에 패전무사의 귀신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후카츠에리라서 보기 시작하다가 저 무사옷 입은 아저씨의 귀여움과 코믹함에 더 즐거워지..

LIST 2015.08.14

애절한 한국멜로드라마 10편

겨울은 춥다. 겨울엔 커플이 더 붙어다닌다. 그래서, 우울하다. 이래저래 겨울은 참 힘든 계절이야… 몸은 춥고 마음은 시린 계절.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닌건지 겨울에는 유독 지금의 내 마음과 비슷한 드라마들이 종종 방송된다. 울적하거나 뭔가 처절한 분위기의 멜로드라마를 찾다보니 그렇더라고. 작가님과 감독님, 그리고 국장님의 마음도 나와 같은게야. 대부분이 겨울에 방송되었던, 슬퍼서 더 기억에 남는 멜로드라마 10편. 순서는 최신방영작 순으로. 비밀감독 이응복 등 2명 / 작가 유보라 등 2명 / 주연 황정음, 지성 ‘해피투게더’에서 황정음이 괜히 설레발을 친 게 아니었구나 절절히 실감했다. 이전 작품들도 그랬고, 이번에도 통했다. 게다가, 어쩌면 억지스러울 수도 있는 모든 설정들을 정말이지 자연스럽게..

LIST 2015.08.14

타임리프소재의 멜로영화

타임머신이 있다면, 사람들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할까, 미래에 먼저 가 보고 싶어할까?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 경우엔 단연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쪽이다. 흔히들 인생은 선택이라고 하고 그 선택에 따라서 미래가 바뀐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나도 과거의 어느 순간에 내렸던 결정을 한 번 바꿔보고 싶달까. 지금은 만날 수없는 누군가를 한 번 더 보고싶기도하고, 지금은 느낄 수없는 그 당시의 감정을 다시한 번 느껴보고싶기도하고. 아마 다른 사람들도 과거의 어느순간으로 돌아가보고 싶어하지 않을까? 의외로 사람들이 하는 몽상이랄까 상상의 범주는 엇비슷하다는걸 영화를 비롯한 소설, 드라마 등의 창조물을 보고 느끼곤한다. ‘언젠가 한 번쯤 이런 이야기를 꼭 써먹어봐야지’하고 벼르고 있으면 어느 순간 누군..

LIST 2015.08.13

달달한 한국드라마 10편

안그래도 추운데 비까지 오네. 추적추적오니 우울모드이지만, 그동안 길거리에, 건물껍데기에 붙어있었을 중국발 초미세먼지들은 씻겨내려가겠구나 싶어서 안심도 된다. 영화에서, 드라마에서 남녀주인공들이 알콩달콩거리는 걸 보면 ‘하지마! 그런 거 하지마!’싶으면서도 ‘크.. 청춘이구나, 좋구나.’ 하면서 간접연애(?)를 하며 설레기도 한다. 뭐래니;; 아무튼 그렇게 날 부럽게도 하고, 설레게도 했던 달달한 연애드라마, 달콤한 한국드라마 10편. 경성스캔들 케미의 여왕과 왕자가 만난 드라마. 덕분에 대사없이 상황없이 그저 투샷만 잡혀도 왠지 콩닥콩닥.이 두 주인공들의 선덕거림은 마냥 달달하지만, 그 바탕에는 묵직한 시대의 메세지까지 깔려있는 명작. 내 연애의 모든 것 남자들에게 물었을 때 가장 호불호 갈리지 않고 ..

LIST 2015.08.13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흔히들 추모사같은 글에 쓰는 말. ‘영화같은 인생’ 그래서 찾아봤다.실제로 누군가의 삶을 바탕으로 -약간의 과장 또는 생략은 있겠으나- 만들어진 영화 11편. 에비타 언제나 생각한다. 정말이지 이름 참 잘 지었다고. 만인의 ‘마돈나’라는 말이 영어로도 있나? 아무튼, 그녀를 캐스팅한 감독도, 한 국가의 진짜 마돈나를 연기한 마돈나(??)도 박수받아 마땅하다고 느낀 영화.출생과 성장과정, 그리고 성공. 일련의 과정을 에비타와 비슷하게 겪으며 살아온 마돈나라서 왠지 더 리얼하게 와닿는다. 아르헨티나 사람들도 마돈나의 이야기를 알고 이 영화를 보면 좋을텐데. 다만, 두 여인의 마지막은 달랐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 마돈나와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연기는 물론이고 뮤지컬노래랄까 대사랄까 하는 부분들도 영화에 몰..

LIST 2015.08.13

방황하는 청춘에게 바치는 영화

방황하는 청춘이라, 이 얼마나 식상한 문구인가..싶으면서도 이 얼마나 정확한 표현인가싶다. 방황을 해야 청춘인거고, 청춘이라면 방황할 권리와 방황할 의무가 있는거잖아. 10대이든 20대이든 나이와는 상관없이, 쓰지만 달콤한 방황중인 청춘들에게 바치는 영화들 비트 영화 친구만큼이나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의 비트. 좋게 말하면 파이터, 나쁘게 말하면 양아치인 남주인공과 그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 임창정과 유오성이 그 친구들로 나오는데, 여기에서 유오성이 맡은 역할이 참 멋졌더랬다. 어찌보면 남주인공보다 더 멋졌지. 건들거리며 주먹질하는 과거를 접고, 착실하게,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지만 모든 일이 생각되로 되지않는다. 세상은 냉정하고 잔인하게 청춘들의 뒷통수를 친다. 같은 세대가 보면 슬프지만, 그 윗..

LIST 2015.08.13

병원배경 의학물 일드추천

인간의 생사가 쉴새없이 교차하는 곳, 수많은 개인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넘쳐나는 곳, 바로 병원이다. 그렇기에 영화는 물론이고 미드도, 일드도 그곳에 집중한다. 우리나라에도 ‘종합병원’을 비롯, 최근 방영중인 ‘심야병원’에 이르기까지 꽤 많은 병원에 대한 드라마들이 호평받으며 방영되었었지. 개인적으로는 병원도, 의사도, 간호사도, 원무실 직원까지도 나만의 못난 편견으로 치를 떨정도로 싫어하지만.. 이런 류의 드라마들을 보고있자면 도리없이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을 동정하게 되기도, 사랑하게되기도 한다. 병원에 소속된 그 누군가도, 병원에 의지하게 된 그 누군가도, 모두를. 구명병동 24시 수사물을 대표하는 일본드라마가 ‘춤추는 대수사선’이라면 의학물을 대표하는 일본드라마는 ‘구명병동 24시’이리라. 정식시리즈..

LIST 2015.08.13

여심을 자극하는 남자들

역시 난, 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타입인걸까. 영화는 영화, 드라마는 드라마이어야 하는데... 픽션과 리얼의 경계가 왜 아직까지도 구분이 안되는건지. 게다가 요즘 부쩍 가을타는 지 유독, 영화 속의 남자캐릭터들이 매력적이다. 이런저런 옛날 영화들 돌려보며 침 질질 흘리는 중. 귀여운 여인감독 게리 마샬 출연 리차드 기어, 줄리아 로버츠 개봉 1990 미국 많은 여자들이 꿈꾸는 이상형, 수많은 영화며 드라마에서 심심하면 꼭 등장하는 영화 '프리티우먼'의 저 장면. 백화점이며 브랜드샵을 돌면서 이 옷입혀보고 사주고 저 백 들려보고 사준다. 그리고 절정은 목걸이 또는 반지.ㅋ 애인이든 누구든 선물사주는 사람 누가 싫어하겠냐만은, 솔직히 줄리아로버츠가 받은 정도의 선물들은.. 부담스럽지않을까? 엔딩에서는 폴링..

LIST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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