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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SF영화 11편

이 장르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어쩌다 한 편을 봐버리면 홀린듯이 다음 시리즈들까지 챙겨보게 되버리는, 판타지장르영화 11편. 개인적으로도 좋아한다거나 챙겨보는 장르는 아닌데 아래의 영화들은 말그대로 홀린 듯이 다 봤다.




맨인블랙


1997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흥행에도 성공한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어릴 적에 극장이 아닌 TV에서 봤다. 주말의 명화같은 뭐 그런 프로그램으로. 외계인이 등장하는 영화는 ET외에 본 적이 없었는데 어린 맘에 신기해서 입 쩍벌리고 봤다는. 이후 2002년에 시즌2, 2012년에 시즌 3가 개봉. SF와 코미디의 궁합이 이토록 잘 맞을 수 있었던 건 윌 스미스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이 한 몫했다고 생각함.


 


 


 



반지의 제왕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한 해에 한 편씩, 총 3편까지 제작된 ‘반지의 제왕’시리즈. 반지원정대- 왕의귀환-두개의 탑 으로 소제목을 달아 개봉했고 그 때마다 국내에서도 아주아주 흥행했던 걸로 기억한다. 비록 나는 보지 않았지만, 개봉소식이 들렸다하면 주위에서 아주 그냥 난리였으니.


워낙 유명한 영화고 팬도 많길래 언젠가 원작소설부터 읽어보고 영화도 챙겨 볼 생각이었는데 자꾸만 미루고 있다. 가능하면 원작을 원문으로 읽고 싶은데.. 교보에 갈 때마다 들었다놨다만 한다. 그냥 영화만 찾아서 세 편 주르륵 볼까..


 


 


 


스타워즈


시리즈영화의 조상, 스타워즈. 명실공히 전설의 스타워즈시리즈. 워낙 편수도 많고,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존재한 영화라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보이지 않는 위험, 클론의 습격, 제다이의 귀환, 제국의 역습, 새로운 희망, 시스의 복수, 클론전쟁 등이 몇 십년에 걸쳐 개봉했다. 때마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건 물론이요 최근에는 3D로 새로 개봉한 시리즈도 있지.


보기 전에는 시큰둥해서 ‘이런 게 왜 인기있는걸까’ 하다가도 막상 보기 시작하면 주인공이 된냥 빠져들게 된다. 피규어는 물론이고 야광봉도 사고 싶어지는 부작용이 절로 생기는 마력의 스타워즈.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이전에도 동명의 영화가 있었다. 1951년 개봉한 아이언맨은 어떤 모습일까 몹시 궁금한데 찾아 볼 길이 없구려. 확실히 헐리웃은 영웅캐릭터를 좋아하는 듯. 처음에는 이 영화가 이렇게까지 큰 화제가 되어 전세계적으로 흥행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모든 어린이들과 영화팬들의 영웅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앨리 맥빌’에서 스치듯 나왔던 그를 기억하는 한 사람으로써 격세지감을 느낀다우. 기네스 패트로도 여전히 아름답고. 네번째 시리즈도 계약했을까? 했겠지?


 


 


 


어벤져스


이것도 동명의 영화가 1950년대에 개봉한 적이 있다. 내용은 알 길이 없으나 시대가 시대인만큼 모든 영웅이 총출동하는 최근의 영화와는 차이가 있으리라.


‘아이언맨’에서도 아이언맨, ‘어벤져스’에서도 아이언맨. 제작사가 같은 걸까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이미지는 완전히 굳어져 버린 것같아 아쉬운 마음도 조금 든다. 그만큼 많이 사랑받으니 반갑기도 하면서 말이지. 톰 히들스턴, 사무엘 잭슨, 제레미 레너,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햄스워스 등 다른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들도 싱크로율이 아주 그냥~


이 영화도 역시나 개봉 전에는 너무나도 허무맹랑한 설정이라 코웃음치고 있었다. 그러나, 유치하다 생각하면서도 자꾸만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는 내가 극장에 앉아있더라고. 자꾸만.. 피규어를 갖고 싶어져. :(


2012년에 개봉한 영화 한 편뿐이라 아직 시리즈물은 아니지만, 2015년에 Age of Ultron이라는 에피소드 편이 개봉할 예정이다.


 


 


 


쥬라기공원


꼬꼬마였던 내가 젊었던 삼촌의 손을 잡고 처음 극장이라는 곳에 가서 본 영화. 큰 화면과 큰 소리에 압도되고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공룡의 모습에 압도되어 절반은 눈가리고 힐끔거린 영화다. ET에 이어 스티븐 스필버그의 능력을 전세계에 각인시킨.


당시에 개봉한 그 원작을 몇 년전에 다시 봤는데, CG가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았다. 대단한 스필버그 할아버지. 그래서 3D로 보면 심장이 제대로 쫄깃쫄깃해지겠다싶어 3D로 개봉하면 꼭 보리라 다짐했지만 못봤다는.ㅠ 93년, 97년, 2001년에 걸쳐 총 3개의 시리즈가 만들어졌는데 마지막 시리즈는 조 존스톤이라는 다른 감독이 제작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자타공인 판타지의 대마왕 조니 뎁. 가위손에서 시작해 찰리와 초콜릿공장, 스위니 토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리고 이 영화까지. 처음 개봉한 게 2003년이니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네. 개인적으로는 ‘어벤져스’같은 천하무적 영웅들보다 잭 스패로우같은 캐릭터가 더 좋다. 왠지.. 인간미있고, 매력적이야.


2005년에 다섯번째 시리즈가 개봉할 예정인데 아직 제작에는 들어가지 않은 듯.


 


 


 



트랜스포머


주변의 남자들이 강렬히 찬양하는 영화. 뭐라더라, 어렸을 적 동심으로 마음이 즐겁고 화려한 액션씬과 CG로 눈이 즐겁다나. 이해하기 힘들었으나 4번째 시리즈까지 만들어지는 걸 보고서야 확실히 뭔가 있긴 있구나 했다. 아직 단 한 편의 트랜스포머도 보지 않았는데, 샤이아 라보프라는 배우에게 최근 흥미가 생겨 내년에 개봉하는 신작은 한 번 볼 생각.


 


 


 



트와일라잇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연애담으로 더 유명해진 뱀파이어물. 2008년 처음 개봉할 때 기대했었다. 브래드 피트와 톰 크루즈만큼은 아니더라도 분명 여심을 콩닥이게 만드는 분위기 이기를. 하지만 보면서 자꾸만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취향이 아니었던지라 ‘이건 졸작이야. 쫄딱 망할거야’했거늘.. 1년에 한 편 꼴로 끊임없~이 개봉하며 폐인을 양산해냈다. 그리고 영화의 두 주인공들도 끊임없~이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고. 지금은 완전히 헤어졌다던데, 알게뭐람.


영화의 다음 내용보다 배우들의 연애사가 더 흥미로웠던 건 이 영화가 처음이자 마지막일게다. 진정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같은 영화는 다시 나올 수 없는 걸까.


 


 


 


혹성탈출


헷갈린다. 같은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가 정말이지 많아서. 같은 시리즈이더라도 감독이 다른 경우야 종종 있으나.. 이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가 68년부터 지금까지 10편은 족히 넘는다. 그게 전부 같은 시리즈일런지 그저 타이틀만 같은건지 모르겠다.


일단 로디 맥도웰이 출연했던 영화들만 보자면, 1971년 ‘제 3의 인류’로 시작해서 1998년 ‘혹성탈출 탄생스토리’까지 총 다섯 편이 27년에 걸쳐 개봉했다. 이 영화들은 보질 못했음.


내가 본 건 2011년에 개봉한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의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이라는 편. 제목은 맣이 들어봤는데 자세한 내용까지는 몰랐고, 그저 포스터에 있는 원숭이? 오랑우탄이 주인공이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큰 기대없이 봤다. 보면서도 막 몰입이 된다거나 하는 건 아니었는데 왜일까, 마지막에서 울어버렸다. 동물이라는 장치때문인지 왠만한 멜로보다 훨씬 슬펐다.


매트 리브스 감독의 ‘혹성탈출’이 개봉예정인데 출연배우 중 유독 눈에 들어오는 한 사람. 게리 올드만! 우워오우워! 이건 봐야해!!


 


 


 



해리포터


사진 속 귀여웠던 ‘해리포터’의 주인공들은 어느덧 훌쩍자라 20대 초중반. 언제나 나는 그대로인데 화면 속 배우들만 나이먹는 것같은 묘한 기분을 느낀다. 아역의 모습만 봐서 더 그렇겠지.


원작소설이 전에 없던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당연하다는 느낌으로 영화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비밀의 방, 아즈카반의 죄수, 불의잔, 불사조기사단, 혼혈왕자, 죽음의성물123까지. 이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려버린 영화 해리포터. 편수도 많았고 동화같은 내용이 재밌는, 배우들도 귀엽고 깜찍한데 메세지까지 훈훈한, 참으로 몰아보기 좋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