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처럼 예쁜 영상과 달콤한 첫사랑스토리의 대만영화모음을 포스팅하고 싶었으나.. 대만영화 또는 중국영화는 정말 유명하지 않고서야 따로 찾아보지 않는편이라 '첫사랑영화'라고 부를만한 중화권영화는 세 편밖에 못봤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이 영화만 보더라도 내가 얼마나 보편적인 중국영화만 봤는 지 알 수 있다. 아니지, 중국이 아니라 대만. 원래부터 다양한 능력으로 유명했다던 주걸륜을 우리나라에도 비로소 알렸고, 인형처럼 예쁘기보다는 빗방울처럼 맑은 생김새의 계륜미에게 국제적인 팬덤을 안겨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처음 봤을 때는 대충 봐서인지 큰 감흥도 없었고, 마지막에 드러나는 판타지섞인 반전도 시시하게 봤다. 피아노대결하는 장면이 조금 놀라웠을 뿐. 그러다 한창 비가 죽죽 쏟아지던 무렵에 선풍기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