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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 17

호감과 비호감 사이의 어딘가, 기안84

한때는 토요일 저녁에 무한도전, 일요일 저녁에 1박2일이 전국민의 일상이었는데. 그것도 벌써 10년이 훨씬 지나버렸다. 이제는 내 시간이 될 때, 내가 보고 싶어질때 넷플릭스나 티빙에서 관심있고 재밌어보이는 프로그램을 고르고 골라 보는 시대가 된지 오래. 최강야구가 시즌오프라 '김성근의 겨울방학'을 챙겨봤는데 일주일에 고작 한 편이고, 그마저도 이제는 끝나버렸고, 곧 불꽃야구인지 뭔지로 어디에선가 방영하겠으나 내 예능시청 루틴에 틈이 생겨버려서 뒤적이다 '대환장 기안장'을 발견했다. 사실 기안84에게는 부정적인 인상이 아직은 더 강해서 머뭇하다 방탄 진, 런닝맨 지예은이 함께하는 조합이라면 재미날지도?하는 막연한 기대와 알록달록 요상하게 생긴 바다 위 건물이 신기해보여서 시청 시작. 그리고 곧, 빠져들..

PERSON 2025.04.16

정열대륙 연예인 동영상모음

일본영화와 드라마를 즐겨보다보니 자연스레 배우들이며 작가, 감독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되서 정보를 찾다가 알게된 짤막한 다큐 프로그램이 '정열대륙'이었다. 어차피 웹으로 지난 방송을 보기때문에 방영주기라던가 편성요일은 모르겠다. 연예계 관련 종사자뿐 아니라 운동선수도 나오고 하는 걸 보니 그 시기에 주목받는 인사를 섭외하는 모양. 소장하고 있던 몇 편과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정열대륙 동영상을 몇 편 가져왔다. 아무래도 내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위주로 모여있음. 오다기리 죠 후쿠야마 마사하루 아오이 유우 아라가키 유이 우에노 쥬리 니노미야 카즈나리 보아 마사히로 히가시데 sekai no owari

PERSON 2015.08.24

다재다능한 변태아저씨, 릴리 프랭키

이 아저씨를 처음 본 게.. '모테키'였나? 아닌데, 분명 어딘가 다른 드라마인지 영화인지에서도 변태영감으로 나오는 걸 분명 봤는데 기억이 안난다. 하긴.. 워낙 많은 작품에서 비슷한 역으로 등장했었으니 기억이 안날법도 하다. 매번 카메오마냥 잠깐 나오면서 항상 야한 농담을 지껄이는 아저씨로 나오길래 '이 배우는 어쩌다 이런 이미지를 가지게 된걸까'했을 뿐, 많고 많은 조연배우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을 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작년이던가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 나온 순진하고 쾌활한 느낌의 아버지를 연기하는 걸 보면서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오마이갓. 오다기리 죠와 키키 기린의 그 '도쿄타워'의 원작을 쓴 사람이라고. 게다가 그 이야기는 소설이 아니라 릴리 프랭키 자신과 친어머니의 ..

PERSON 2015.08.23

일본드라마작가 쿠도 칸쿠로

쿠도 칸쿠로가 맞는 건지, 쿠도 간쿠로가 맞는건지 모르겠다만, 아무래도 '쿠도칸'이라는 닉네임(?)이 더 익숙한지라 칸쿠로가 아닐까싶다.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쿠도칸 월드'를 만들어낸 사람. 잘 알려진 대표작들이 대부분 드라마인지라 흔히 드라마의 각본을 쓰는 드라마작가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그는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시나리오도 쓰고, 감독도 하고, 연극의 각본도 쓰고, 게다가, 직접 연기도 한다. 일본의 탤런트라는 개념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포괄적이라 연기, 개그, 노래 등등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는데 그 중에서도 글을 쓰는 작가와 연기를 하는 배우, 그리고 감독까지 하는 사람은 아마도 쿠도 칸쿠로가 유일무이하지 않을까? 유쾌상쾌통쾌한 극작가, 익살스러운 이야기를 진중한 태도..

PERSON 2015.08.23

아름다운 여배우들의 아리따운 기타연주

살면서 적어도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건만, 정작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없다. 유치원때 바이엘에서 멈춰버린 피아노와 초등학교 때 준비물이었던 트라이앵글과 캐스터네츠, 리코더 삼형제가 내가 만져 본 악기의 전부. 몇 년전부터 묘하게 유행하기 시작한 기타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게 오히려 싫어서 다른 걸 찾아볼까 했었는데, 영화에서 기타치는 여주인공들을 보고 있자면 또 배우고 싶어진다. 물론 내가 배워서 연주해봤자 저런 비주얼과 저런 분위기는 아니겠지만;; 아만다 사이프리드 in 디어존 아, 정말 예쁘다! 사실 이 장면은 본래 시나리오에는 없었는데 촬영 전 날에 감독이 아만다에게 제안해서 급조된 장면이란다. ‘맘마미아’에서도 노래는 잘하는 줄 알았지만 기타까지.. 그..

PERSON 2015.08.22

취향저격 당했던 일본남자배우 연대기

일본영화에 푹 빠져서, 자연스레 일본드라마에도 푹 빠져서 살아온 지 벌써 몇 년째인지. 분명 처음엔 일본영화따위 뭐가 재밌다는건지, 일드매니아들이 왜 그리도 열광하는건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는데 어느새 왠만한 유명작품들은 모두 봐버렸고, 요즘은 최신개봉작과 현재 방영중인 일드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낙에 사는 것같다. 그러다보니 어떤 영화를 봐도, 어떤 드라마를 봐도 분명 타국의 배우들인데도 불구하고 주연은 물론 조연까지 친숙해져버렸고, 당연히 마음이 가는, 특별히 좋아하는 배우들을 나눠보게된다. 남자배우도 여자배우도, 노익장을 과시하는 배우도 갓 데뷔한 신인배우도 연기 잘하고 매력있는 배우들은 넘쳐나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편애하는 남자배우들 다섯명. 한 명 한 명 뽑아봤더니 일본영화와 일드를 ..

PERSON 2015.08.16

비주얼배우가 실력파배우로 보였던 대표작품들

어떤 영화가 만들어진다더라~ 어떤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더라~하면 작가, 감독, 출연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마구 기대되는 작품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기대작에 왠지 민폐를 끼칠듯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가 캐스팅되었다고 하면 ‘아.. 망했구나’ 하며 힘빠지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데 아주 드물게 이런 기우를 상큼하게 깨줬던 몇 몇 작품들이 있다. 완전 기대작이었으나 한 명의 배우때문에 우려스러웠던 경우도 있었고, 별 기대안하고 시간때우려고 봤던 경우도 있었던, 기분좋은 배우의 재발견을 탄생시킨 작품들! 꽤나 길어질듯..;;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의 장동건 어느덧 아버님이 되신 대한민국의 대표 미남배우 장동건. 조각같은 외모로 뭍처녀들의 가슴을 설레게하며 청춘드라마에 주로 출연했던 장동건은 이 때까지..

PERSON 2015.08.14

일본영화계를 평정한 재일교포감독들의 영화

언제부터였을까? 영화 ‘GO’를 본 후였던 것 같기도, 그 이전에 등단하자마자 자살해버렸다는 재일교포 소녀작가의 씁쓸했던 소설을 읽은 후였던 것 같기도 하다. 한창 사춘기라 나와 가족, 친구의 관계며 어린시절의 기억, 미래에 대한 불안과 갖은 공상으로 속앓이를 하던 나에게 재일교포들의 이야기는 뒷통수를 후려치는 느낌이었다. 욘사마의 ‘겨울연가’로 문이 열리고 근짱의 ‘미남이시네요’라던가 아이돌가수들까지 우루루 일본으로 쏟아져 나갔다. 이후로 지금은 아마도 일본 내에서 재일교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조금 덜 차가워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럼에도, 네 명의 재일교포 감독들이 일본영화계 내에서 만들고 개봉시켜낸 영화들을 보면 한국인이면서도 일본인으로 살아가는, 일본인이면서도 조선인으로 살아가야하는 사람들의 고..

PERSON 2015.08.14

모델출신 한국여배우

사실 진짜 모델출신 여배우는 변정수외에 없지.. 않나? 아, 박형선이던가 아무튼 정말 예전에 완전 톱모델이 잠깐 탤런트를 한 적이 있다고 들은 것같기도 하네. 남자배우들 중에는 실제로 런웨이에 섰던 사람들이 꽤 있는데 말이지. 어쨌거나 이건 패션지에서 모델로 데뷔, CF를 거쳐 지금은 대한민국의 대표여배우가 된 그녀들에 찾아본 글. 시작은 비슷했는데 데뷔 후 10년을 훌쩍 넘기면서 현재의 캐릭터는 아주 각양각색인지라 꽤 흥미로웠거든. 공효진 Kong hyo-jin 블리블리러블리? 아니죠~ 블리블리공블리! 이 언니는 분명 처음 스크린에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개성파’라는 타이틀이 강했는데, 아마도 드라마 ‘파스타’와 영화 ‘미쓰홍당무’의 협공(?)덕에 사랑스러움의 대명사가 된 것같다.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

PERSON 2015.08.14

모델출신 일본여배우

드라마랑 영화만 볼 때는 몰랐으나 어느샌가 일본토크쇼까지 챙겨보게 되면서 모델출신이었다는 걸 알고는 깜놀했던 여배우들. 주로 잡지모델에서 시작, 광고계를 거쳐 드라마와 영화에 진출한 경로가 우리나라의 모델출신여배우 경로와 비슷하다. 와타나베 안 (Anne Watanabe / 渡辺杏) 얼굴을 보자마자 딱 ‘뮬란상’이 떠오르는 인상을 가진 안. 잡지모델출신의 여배우들은 많은데 실제 유럽의 런웨이에서 활동했던 건 아마도 그녀가 유일무이할 듯? 조연으로 가끔 나오더니 요즘은 주연작도 나오고 있다. 무려 일본의 국민그룹 SMAP의 카토리 싱고 주연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온걸 시작으로 아침드라마 한 편이 아주 큰 성공을 거둔이후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중. 근데 정말 몇 번을 봐도 뮬란이 떠올라.. 신기방기해. ..

PERSON 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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