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하는 ‘불륜’을 주제로 한 수많은 영화들과 소설들과 드라마들.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지만. 철없는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이야기들 자주 본다. 현실에서야 어떨지 몰라도 왠지 스릴있고, 왠지 더 안타까운. 사실 이 영화는 불륜을 다룬영화라기 보다는 유부녀, 그리고 여자에 대한 영화다. 그래서 더 마음 속에 남는 영화, 도쿄타워. 볼 때마다 느끼지만 이 영화, 비주얼이 꽤나 훌륭하다. 실사가 아니라 마치 그림같은 배우들이 만들어 낸 그림같은 장면들. 오카다 준이치와 마츠모토 준이라는 쟈니즈의 얼굴간판 두 명에다가 고상한 이미지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쿠로키 히토미. 그리고, 영화 속에서 가장 매력있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연기파배우, 테라지마 시노부. 오카다 준이치와 쿠로키 히토미 커플(?)은 있을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