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우리나라에서 착한 프로그램이 유행한 시절이 있었다. MBC의 일밤이 그 대표적인 방송으로 경규아저씨의 차선지키면 양심냉장고를 주는 코너도 있었고, 공지영작가의 유명세에 크게 한 몫했던 '책을 읽자'도 큰 반향을 일으켰었지. 그러한 성격의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가정의 집을 리모델링해주던 '러브하우스'다. 무조건 본방사수하며 낡고 살기 힘든 집이 예쁘고 편리한 생활공간으로 바뀌는 과정에 신기해하면서 마지막엔 화면 속의 가족들이랑 같이 펑펑 울기도 했다. 일본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다. '대개조 극적 비포애프터'라는 제목의 이 방송이 '러브하우스'와 다른 점은 공사비용을 방송국이 지불하지 않고, 사연을 보내 공사신청을 의뢰한 사람들이 직접 지불한다는 것. 간혹 규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