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춥다. 겨울엔 커플이 더 붙어다닌다. 그래서, 우울하다. 이래저래 겨울은 참 힘든 계절이야… 몸은 춥고 마음은 시린 계절.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닌건지 겨울에는 유독 지금의 내 마음과 비슷한 드라마들이 종종 방송된다. 울적하거나 뭔가 처절한 분위기의 멜로드라마를 찾다보니 그렇더라고. 작가님과 감독님, 그리고 국장님의 마음도 나와 같은게야. 대부분이 겨울에 방송되었던, 슬퍼서 더 기억에 남는 멜로드라마 10편. 순서는 최신방영작 순으로. 비밀감독 이응복 등 2명 / 작가 유보라 등 2명 / 주연 황정음, 지성 ‘해피투게더’에서 황정음이 괜히 설레발을 친 게 아니었구나 절절히 실감했다. 이전 작품들도 그랬고, 이번에도 통했다. 게다가, 어쩌면 억지스러울 수도 있는 모든 설정들을 정말이지 자연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