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장르가 멜로, 혹은 휴먼드라마 쪽으로 확실히 정해지기 시작할 때부터 벌써 몇 년이나 그런 류의 영화만 쭉 보다보니, 비슷한 영화들이 조금씩 묶이기 시작한다. 뭐, 흔히들 배경음악이 멋진 영화라던가, 프로포즈 장면이 멋진 영화라던가 하면 몇 편씩 떠오르곤 하는것처럼 말이지. 그렇게 묶어지는 주제중 하나가 바로 옆 집의 남녀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 식상하게도 기본구조와 이런저런 이야기 속의 장치들이 똑같은 구조로 만들어졌지만, 신기하게도 느낌이 전~혀 다르다. 캐릭터랑 배경에 따라서 같은 구조라도 다르게 보이는게 당연하긴하지. 어쨌든 같으면서도 다르게 펼쳐지는 옆집남녀의 사랑이야기 중 내가 기억하는 세 편을 꼽아보자면~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Turn Left, Turn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