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영화=독립된 여러 에피소드들이 묶여있는 영화, 라고 하면 대충 사전적인 정의와 맞으려나? 사실, 정확한 기준은 아무리 찾아봐도 잘 모르겠다. 그저 한 편의 영화 안에 여러 인물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따로 보여주면 '아, 옴니버스인가'하는 정도. 두시간 남짓의 시간동안 짤막한 여러 편의 이야기가 등장하다보니, 어지간히 임팩트있는 스토리가 아니면 금방 잊혀질 위험도 있다. 괜찮은 옴니버스영화들도 물론 많지만 '이딴걸 영화라고..ㅉㅉ'스러운 옴니버스영화들도 적지않지. 지금껏 봤던 다양한 스타일의 옴니버스영화들, 쭉쭉 적어봤더니 나름 비슷한 테마로 분류가 되길래 묶어봤다. 이름하여, 기분따라 취향따라 골라보는 테마별 옴니버스영화들. 그런데 대부분 러브스토리구나. 한 도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러브스토리의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