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태어난 아이는 추위를 많이타고, 겨울에 태어난 아이는 더위를 많이 타는 법이라던데. 그래서인지 8월에 태어난 나는 이 맘때가 되면 으실으실 오한이 들고, 손발이 항시 얼음장이 되버리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되버린다. 정작 12월무렵 한 겨울이 되면 괜찮은데 선선한 가을이 끝나려고 하는 딱 이 맘때는 곰이나 개구리처럼 동면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 그래서 3~4년전쯤 이 위태로운 시기를 어떻게 해야 활기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찾은 해결책!주인공들이 쉴새없이 뛰어다니는, 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사람들이 등장하는 드라마와 영화를 찾아보는거다. 경험상 한가지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담는 일본드라마를 보는 게 가장 효과가 좋았다. 드라마이니 현실과는 꽤나 다르겠지만 ‘저 직업은 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