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상큼한 일드가 한 편 나왔나 싶어서 살짝 기대했던 드라마, 코이나카. 원제는 恋仲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번역했더라. 확실히 달리 표현할 한국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뭔가 어감이 다르고 이상해. 初愛 하츠코이라고 읽히는 이 단어를 '첫사랑'이라고 번역한 걸 봤을 때랑 비슷한 느낌. 뭐, 골똘히 생각해봐도 다른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건 마찬가지다. 후쿠시 소타와 혼다 츠바사. 요즘 일본에서 가장 핫하다는 두 청춘 남녀가 주인공이라고도 하고, 전형적인 러브스토리라고도 하고, 기대는 되지 않아도 흥미는 생겼다. 그리고 무엇보다 꼭 봐야겠다 싶었던 이유는 한 장의 포스터 사진. 포토그래퍼가 누구였는 지 몰라도, 사진 정말 잘 찍었다. 이 두 청춘 배우가 얼마나 연기를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