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선택이다. 매 순간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그 선택의 결과에 따라 살아가게 된다. 이런 '선택'에 대해서 가장 골똘히 생각하는 건 어쩌면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일을 업으로 삼은 작가들이 아닐까. 따지고보면 모든 이야기들, 즉 영화, 소설, 드라마, 하다못해 몇 십초짜리 광고조차도 '선택'을 그려내거나, 권유하고 강요하고 때로는 경고하지 않는가. 매 분기마다 일본에서는 단편 드라마를 SP라는 타이틀을 붙여 방영한다. 점점 단편 드라마를 보기 힘들어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이런 분기별 스페셜드라마라던가 장편드라마의 스핀오프 형식으로 단편드라마의 방영이 일본에는 활성화 되어있다. 유명작가들의 소설도 단편으로, 또는 장편으로 자주 만들어내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몹시 부러운 부분. 2015년 2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