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모토 준, 이시하라 사토미라는 청춘스타들이 주연, 순정만화 원작이라니. 분위기도 줄거리도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던터라 기대없이 봤다. ‘딱 좋은 킬링타임용이구나’하면서. 이래저래 궁금한 게 많은 모델 미즈하라 키코도 나온다고 하고. 영화 ‘상실의 시대’에서 얼어붙은 듯한 그녀의 연기가 나는 썩 거슬리지 않았거든. 그래서 보기 시작한 ‘실연 쇼콜라티에’였는데 배경이 되는 장소들도 하나같이 예쁘더라. 근데 만화원작이라고 기대치를 평균이하로 잡아서 그런지.. 이거 생각보다 재밌다? 오그리토그리 유치짬뽕을 각오했거늘, 자연스럽게 남주인공의 짝사랑에 몰입이 된다. 당연히 여주인공을 욕하면서.ㅋ 사실 만화원작의 일본영화, 일본드라마는 내용보다 다른 걸 기대에 두고 본다. 인테리어. 만화가가 마음껏 아기자기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