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여름 진주에 갔다가 경상대 주변을 얼쩡거림 다양한 토스트와 순대볶음으로 유명한 경대후문 굴다리. 굴다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걷다 보면 나오는 철도 옆 오솔길. 기숙사였던가. 학교 안에 철길이 있다. 실제로 기차가 지나간다. 신기방기. 기차가 다가오면 경적울리면서 저.. 막대기? 같은 게 내려간다는. 정체모를 검은.. 아마도 술집. 그냥, 예뻐서. 이태원쪽에 있는 빌라가 생각나던 기숙사건물. 몹시 사랑하는 '예쁜' 철조망. 요즘은 하나같이 감옥 쇠창살마냥 만들어놔서 살벌한데, 요런 거 좋다. 여름방학기간이었던지라 학생들이 별로 없어 마음대로 휘젓고 다녔다. 여기는 인문대 3층. 캠퍼스가 꽤 넓어서 이 주변만 어슬렁거렸다. 건물도 많아. 마녀가 타고 다니게 생겼던 빗자루. 공중전화. 누군가,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