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여름 진주에 갔다가 경상대 주변을 얼쩡거림
다양한 토스트와 순대볶음으로 유명한 경대후문 굴다리.
굴다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걷다 보면 나오는 철도 옆 오솔길.
기숙사였던가.
학교 안에 철길이 있다. 실제로 기차가 지나간다.
신기방기.
기차가 다가오면 경적울리면서 저.. 막대기? 같은 게 내려간다는.
정체모를 검은.. 아마도 술집.
그냥, 예뻐서.
이태원쪽에 있는 빌라가 생각나던 기숙사건물.
몹시 사랑하는 '예쁜' 철조망. 요즘은 하나같이 감옥 쇠창살마냥 만들어놔서 살벌한데, 요런 거 좋다.
여름방학기간이었던지라 학생들이 별로 없어 마음대로 휘젓고 다녔다. 여기는 인문대 3층.
캠퍼스가 꽤 넓어서 이 주변만 어슬렁거렸다. 건물도 많아.
마녀가 타고 다니게 생겼던 빗자루.
공중전화. 누군가, 아직도 쓰려나?
그냥 예뻐서.
도서관.
정문쪽에 있던 오솔길. 정문은 신시가지, 후문은 구시가지. 딱 그런 느낌.
경대후문 밥집.
경대후문 술집.
경대후문 닭집.
경대후문 커피집.
귀에 이어폰 꽃고 잠들어 있던 경대학생. 부러웠다. 스무살 무렵의 그 느낌이.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단침입 경고문이 붙은 골목길 (0) | 2015.03.10 |
---|---|
동서울터미널의 첫인상 (0) | 2015.03.10 |
사러가슈퍼 그리고 월드베이커리 (0) | 2015.03.08 |
부산, 1%의 커피와 길고양이 (0) | 2015.03.07 |
시장에 가면 (0) | 2014.09.05 |
키우지 못하니 사진이라도 찍자 (0) | 2014.09.04 |
충주시 무학시장? 공설시장? (0) | 2014.09.02 |
신림동 고시촌 옆동네 (0) | 2014.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