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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바닷가마을의 정취, 썸머누드

썸머누드는 오랜만에 등장한, 이리봐도 저리봐도 여름냄새 풀풀나는 청춘드라마. 역시나 스토리는 심심하지만 여름 바닷가의 그 분위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하다. 그리고, 어찌보면 아기자기, 어찌보면 너저분한, 분명 여름분위기와 바다의 느낌을 살리려 엄청 신경썼을 인테리어도 볼만하고.

 

 


이 드라마에서 가장 빈번히 배경으로 등장하는 장소. 바닷가 언덕 위의 카페랄까 호프랄까. 그 이름은 미나토구,ㅋㅋ 

 





지금까지의 방영분중 그나마 가장 전체샷이라고 할만했던 컷. 워낙 장식이 많아서 지저분해보이는 와중에 왠지 편안한..? 익숙한..? 그런 느낌이 드는 건 왜인지. 묘한 아이러니.

 

 




빠지면 섭섭한 바. 확실히 주력은 맥주를 비롯한 주류였나보다.







전체샷2랄까. 화면에서 오른쪽이 출입구. 출입구 정면즈음에 바가 있고 - 아마도 카운터겸용일 - 그 양옆으로 가지각색의 테이블과 소파며 의자들이 배치된. 캡쳐해서 보니 더 정신사납네,ㅋㅋ








가장 매력적인 건 아무래도 이 전망! 바닷가가 훤~히 보이는 이 전망! 해운대를 비롯한 우리나라 해변가에도.. 수많은 음식점들과 커피집들이 이런 전망 하나를 믿고 형편없는 음식에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곤 하지.. 그래도 가게 되는 걸 보면, 확실히 전망이란 참으로 중요해. 특히 장사라면 더더욱.






 


가게에서 키우는 거북이는 그냥 귀엽길래~

 

 


 

 

 

남주인공의 방. 3년전 여자친구와 함께 살던 그 방. 10평 내외로 작아보이는데도 구석구석 뭔가 구조가 좋다. 여기저기 창문이 많아서 채광도 좋고. 뭐.. 셋트겠지만;;  암튼 구조, 채광, 벽이며 바닥이며 목재마감 등등. 꽤 실속있는 집이라고 생각했다. 같은 평수의 같은 원룸이라도 네모반듯한 직사각형 또는 정사각형 성냥갑같은 원룸은 정말.. 싫거든.ㅠ

 

 

 



침대가 있는 공간은 요렇게 살짝, 들어가 있는 집.






TV를 보든 뭘하든 거실같은 생활공간은 주방과도, 침실과도 적당하게 분리되어 있고 말이지.





 

 

그리고, 저 바닥도! 저 벽도! 죄다 나무나무♥ 좁아도 좋으니 갖고싶다 이런 집. 살고싶다 이런 집에서.

 

 

 

 

 

 

 


서브 여주인지 그냥 여주인지 헷갈리는 토다 에리카의 집. 보이는가, 저 바다가!!!! 






허허. 역시나 너저분과 정신사나움의 하모니. 근데 이 집도 여기저기 쏙쏙 공간배치가 잘 되서 구조가 마음에 들더라.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미닫이문이 전에 생각했던 거랑 똑같아서 완전 깜놀하기도.

 






집의 가운데에 저 테이블과 소파가 있고, 그 주위를 빙~ 둘러서 침실이며 주방이며 다 나눠져 있다. 넓이도 아마 남주 집의 두 세배는 되지싶네.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저 민트색 냉장고.. 색은 다르지만 같은 모델을 어딘가에서 발견하고 사볼까했는데 전력인가 뭔가가 우리나라랑 달라서 변압기? 뭐 그런 걸 설치해야 된다고..ㅠㅠ 







요거! 미닫이문! 틀만 목재로 짜여있고 대나무발?밀집발? 그런걸로 막아둔. 깔끔해 보이지는 않는데 전에 이런게 있으면 어떨까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던 터라 왠지 반가웠다. 역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 다 비슷비슷한가보이.







이 집도 역시나 여기저기 창문의 향연. 가끔.. 저 싱크대위의 창문처럼 천정을 뚫은? 그런 위에 달린 창문을 보게 되는데, 건축은 잘 모르지만 꼭 한 번 나도 뚫어보고 싶다. 내가 사는 집 천정을. 저렇게. 


정확히는 침실의 천정을 뚫어서 맑~은 유리로 창문?처럼 만들고 싶다. 그러면 자려고 누워서 밤하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빠지면 섭섭한 바닷가의, 모래사장 위의 밥집? 커피집? 술집? 

확실히 섬나라라서 그런가 영화에도 드라마에도 바다가 등장하면 꼭 이렇게 허름한, 여름에만 오픈하는, 그런 가게들이 등장하더라. 우리나라는.. 이러면 불법이라고 잡혀갈 것같은데.





 

 

여주인공이 또 다른 여주인공에게 만들어준 아침상. 설정의 냄새가 물씬, 그럼에도 맛있는 냄새가 솔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