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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인테리어가 예쁜 영화들

틈틈이 영화보다가 캡쳐해뒀던 영화 속 예쁜 인테리어사진들. 점점.. 영화스토리는 제껴두고 인테리어에만 집중하는 병이 생겨버림..;;


하와이였던가? 암튼, 예쁘고 귀여운 그 마을에 사는 깜찍이 할머니네 집. 온통 새하얌. 주방이 가장 예쁨.ㅋ 소품도 하나같이 귀엽고, 음식들도 너무 예쁘고!






그 깜찍이 할머님께 대접받은 음식사진들. 인스탁트? 폴라로이드필름 단종된다고해서 포기했는데.. 그래도 필카와도 다른, 데세랄과도 다른, 폴라로이드의 매력은 아직도 포기할 수가 없네.ㅠㅠ






'올어바웃마이도그'라는 강아지를 주제로 구성된 일본영화보다가 저 옛날가옥도, 빨간지붕 강아지집도, 꼬마랑 강아지도 예뻐서 캡쳐했던 장면. 


아.. 정원있는 집에서 살고싶다. 







헐리웃판 로코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지만.. 뉴욕은 비교적 옛날건물이 많은데 - 빌딩말고 사람들사는 동네는 대부분 100년이상된 건물이 수두룩 빽빽. 완전 부럽다는 - 어쩜 하나같이 저렇게 view가 좋을까. 테라스없는 집이 없더라고..ㅠㅠ







그저그런 영화였기에 제목을 잊음. 하지만 여주인공의 집이자 업무처인 작은 건물이 참 예뻤지. 구석에 있는 좁다란 2층짜리 건물. 1층에선 꽃집을 하고, 2층에선 생활하고. 쫌.. 로망♡






같은 영화에 나왔던 장면. 개인적으로 세련된 레스토랑보다 90년대 경양식집의 인테리어를 좋아하는지라, 이런 분위기의 화면 정말 좋아한다. 저.. 분명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닌 셀로판지이겠지만 그럼에도 예쁘게 촌스러운 유리창. 그리고 빨간체크 테이블보. 하아.. 달큰해.







'매치포인트'에서 신혼집을 보러간 나쁜놈과 불쌍한 새 신부, 그리고 역시나 죽여주는 전망. 전면 창으로 템즈?인지 뭔지 강이 보이고, 하늘도 보이고, 다리도 보이고. 


가끔 상상하는건데.. 만약 한강변에 아직도 옛 한옥이 남아있어다면 어땠을까? 희퍼렇게 재개발을 기다리는 아파트천지인 지금보다는 훨씬 아름답지 않았을까?







'모테키' 일본케이블드라마였던가 심야드라마였던가, 암튼 비주류로 제작되었는데 의외로 호응이 좋아서 영화로 제작된.ㅋㅋ 드라마도 영화도 꽤나 유치하지만 완전 웃기고 재밌다. 드라마가 영화로 제작되었을 때, 실망하지 않았던 건 일드 '파트너'랑 '모테키'뿐. 아직도 찬양하는 '섹스앤더시티'의 극장판을 보고 내가 얼마나 좌절했던지.ㅉㅉ


다행히 '모테키'는 그 코믹함과 순수하면서 야한 그 경계를 잘 살렸더라고.ㅋ 그 영화판 '모테키'에서 여주인공급으로 나오는 나가사와 마사미의 집. 새하얀 벽에 원목이 너무 잘 어울려서 캡쳐.








'사요나라 이츠카' 오랜만에 영화보면서 또 엉엉 울었네. 이 영화 정말 괜찮다. 막 여행가고 싶어지면서, 막 연애도 하고싶어지고, 막 발을 동동 구르게 되는 영화. 여주인공이 살고있는 호텔 스위트룸.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반짝거리는 '비즈'가 참 싫었었다. 그저 지저분해보이고, 거추장스러워보이고, 너저분해보이고. 차라리 80년대나 90년대에 집집마다 있었던 그 나무로 된.. 발? 그.. 미용실말고 이발소가면 출입구에 걸려있는 그.. 나무로 된.. 그게 더 좋았다. 


그런데 이 장면보고 고정관념 싹 바뀜. 내가 반드시 저녁노을 예쁘게 들어오는 집으로 이사가서 반짝이는 검은색 비즈발을 달고말리라 다짐하게 만들어준 영화 속의 인테리어.ㅋ






이건 영화는 아니지만.. 드라마 '패션왕'보다가. '발리에서 생긴 일' 작가님이랑 감독님이 재결합했다길래 기대했건만.. 보면 볼수록 왜 조인성과 소지섭과 하지원이 대단한 배우인지만 새삼 느끼게 해주더라고. 그래도 1회를 보았기에 계속 보던 중 감탄했던 장면. 


살면서 돈이라는 게 왜 중요한 지, 얼마나 중요한 건지 그닥 느끼지 못하는 편인데.. 이런 장면보면 부자가 되고싶다. 예쁜 집. 전망좋은 집. 딱 그런 집에서 살 수 있을만큼의 경제적여유. 갈망한다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