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8

섹스앤더시티 인테리어

섹스앤더시티가 시즌 몇까지 했더라.. 12? 종영한지도 오래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보면서 항상 좋다고 생각했던 캐리의 집과 그녀의 친구들, 사만다, 미란다, 샬롯의 집 인테리어. 캐리의 패션만큼이나 화제가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벌써 옛날 드라마가 되버렸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 공간들은 예쁘더라. 영화로 만들어진 섹스앤더시티에서도 캐리와 빅의 신혼집은 역시나 예쁜 인테리어로 반짝반짝 했고. 칼럼쓰는 여자, 캐리의 집. 구석구석. 현관, 거실, 침실, 욕실로 향하는 드레스룸까지. 여기서부터 확대샷. 침실에서 욕실로 가는 공간에 자리한 드레스룸. 매번 양 손에 옷 한 벌씩 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던 캐리가 기억난다. 예쁜 드레스입고 모델처럼 캣워크? 처럼 모델흉내내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남.엄빠집에는 ..

INTERIOR 2015.08.24

원룸을 투룸처럼, 7급공무원

영화 7급공무원에 나왔던 여주인공집도 참 예뻤는데.. 드라마에서도 참 예쁘네. 알록달록 동화틱한 것이 눈에 확 들어오길래 또 몇 장 캡쳐. 병아리마냥 샛노란색이 예쁜 현관중문. 그리고 저저 똥그란 아이들이 왠지 눈에 익다 역시 이 부분을 영상으로 자를 걸 그랬나.. 최강희가 현관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방을 쫘~악 한 번 훑어줬는데. 사진으로는 한계가 있네. 현관에 들어오면 정면에 주방이 있고, 그 옆으로 방 하나가 꼭 투룸마냥 나눠져있다. 계단으로 층고도 만들어주고, 가운데 수납장으로 가벽같은 것도 만들어주고. 그게 전부 나무라서 또 예뻐보이고.. 좋으네. 왼쪽에 잘린 저 계단은 뭔지 도통 모르겠지만, 암튼 이게 주방이랑 현관 옆의 전체샷. 저걸 뭐라고 하더라? 무슨 백이라고 했던 것같은데. 쇼파보다 더 ..

INTERIOR 2015.08.18

복층원룸인테리어, L의 이야기

그리 넓지는 않지만 크기도 높이도 구조도 모두 탐났던, 실력있는 쉐프로 나오는 단편일드 'L의 이야기'에서 사와지리 에리카가 살던 복층원룸. 테라스까지 딸린 꽤 럭셔리했던 그 집. 딱 한 번 등장하는 거북이. 방에 풀어놓고 키운다는 설정이었을까? 왜 침대위를 엉금엉금 기어다니고 있었던 건지 모르겠음. 귀엽기는 하더라. 복층의 윗 부분. 계단 올라가면 있는 곳. 넓~직하고 빛도 잘 들어오는 창문이 있고 침대며 붙박이 옷장과 수납장 등이 깔끔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 사진에서는 떡실신한 사와지리 에리카만 보이네;; 계단 옆 난간? 그 공간에 낮은 책장배치. 이제보니 검은색 침구류도 꽤 예쁘구나. 테.라.스! 나의 로망 테라스! 테이블과 의자 2개가 들어가고도 널널하다. 그렇다고 휑하니 쓸데없이 크지도 않고. ..

INTERIOR 2015.08.13

구옥리모델링 귀농주택, 노란코끼리

가슴에 상처를 안고서 소설을 쓰는 남편과 작은 심장으로 자연과 대화하는 능력을 가진 아내가 사는 신 혼집. 내가 본 영화에서 등장했던 부부가 사는 집 중에 다섯손가락안에 뽑을만큼 예쁘다. 산과 바다가 있는 시골, 누군가가 살던 구옥을 주방, 욕실처럼 꼭 필요한 공간만 살짝 리모델링한 집. 남편이 노인병원으로 출퇴근하니.. 본격적인 귀농은 아니지만 텃밭에서 토마토도 키우고 한다. 깊은 산 속에 있는 이렇게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마을. 뒤에는 산이, 앞에는 밭이 있는 주인공들의 집. 3대 정도의 대가족이 살았었을 법한 넓직한 구옥. 마당에는 아내가 물도 주고 대화도 하는 화초도. 집에서 스무걸음 정도로 가까워 보이던 부부의 텃밭. 이 밭에서 딴 토마토로 아침식사를 하는 모습이 왠지 부럽고, 예뻤다. 아내의 동..

INTERIOR 2015.08.08

인테리어가 예쁜 드라마, 커피프린스

공유와 윤은혜의 모든 필모를 통틀어 가장 포텐터졌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명랑만화마냥 유쾌하고 예쁜 이야기도 재밌었고 배우들도 연기잘해서 멋졌고.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참 예뻤다. 옥탑방의 로망, 한결이네집 어머.. 절대 공유의 상반신을 캡쳐한 것이 아닌데.. 계단있는 목욕탕식 욕조가 예뻐보였을 뿐.ㅋ 욕조와 세면대, 변기가 한 곳에 있는데 문이 없다! 100%건식에 오픈된 화장실겸 욕실. 책이란 책은 죄다 변기 옆 붙박이 책장에 있는게 왠지 귀여워보였던. 욕조는 요렇게 생겼다. 청소는 귀찮겠지만 진짜 목욕탕기분날듯. 어머 또.. 어떻게든 전체샷을 잡아보고 싶었으나 이 장면이 그나마 가장 넓게 보여주는 유일한 씬. 시계방향으로 짜장면배달하러 온 은찬이가 있는 곳이 현관, 그 옆으로 욕실, 그 옆으로 침..

INTERIOR 2015.08.08

몰입에 방해될만큼 예쁜 인테리어 '너를 기억해' 두번째

[공간미학] - 몰입에 방해될만큼 예쁜 인테리어 '너를 기억해' 에서 이어짐. 서인국이 연기하는, 사연많고 상처깊은 그리고 비밀스러운 남자 주인공의 옛날집. 가장 중요한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 집이 남았다. 요즘 부쩍 주택에서의 삶이 그리워져서인지,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주변이 온통 녹색 나뭇잎으로 둘러싸인 이 집이 그렇게 멋져 보인다. 이토록 잔인한 장면이 이 집의 전체샷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면이라는 사실이 슬프다. 전광렬 아저씨 미안해요ㅠㅠ몇 평인지 가늠도 안되는 2층집. 지하실까지 몽땅 평수에 넣으면 정말 몇 평일까? 그리고, 도대체 이 세트장은 또 어디에 있는걸까 궁금해짐. 이쯤되면 병이다. 왜 드라마를 안 보고 배경을 보는건지. 이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더 효과적으로 살려주려는 노력이 엿보..

INTERIOR 2015.06.28

예쁜 인테리어의 하숙집, 오만과 편견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몇 편 있는데, 공중파 드라마중에서는 '오만과 편견'이 가장 기다려진다. 큰 기대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몰입도 되고, 조금씩 이어지는 에피소드도 재미나고. 주연인 남녀배우 두 명보다 조연이지만 중요한 키를 잡고 있는 두 명의 베테랑 배우들에게 더 눈길이 가는 건 아이러니하지만. 이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사는 곳은 밥도 팔고 방도 세 놓는, 굳이 말하자면 하숙치는 식당. 분명 인천의 어딘가에서 본듯한 오래된 건물에 차려진 이 곳이 꽤 마음에 든다. 내부는 세트겠지만.. 외관도 내부 인테리어도 모두 정감가고 편안해 보이고. 인천의 차이나타운 부근을 어슬렁거린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이런 모양새의 비슷한 건물을 꽤 많이 봤다. 일제 때의 건물들이 아직 제법 많이 남아..

INTERIOR 2014.12.07

싱글남의 인테리어, 독신귀족

쿠사나기 츠요시가 재벌가문의 상속자이자 영화사의 대표로 나왔던 일드 '독신귀족'을 보면서 가장 큰 즐거움은 그의 집을 보는 것이었다. 내용은 그저 그랬는데, 이 남자의 집이 아주 아주 마음에 쏙 들었거든. 넓다란 복층맨션, 목재의 느낌이 마구마구 살아있는 럭셔리 싱글남의 인테리어. 소파도 테이블도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일본웹에서 뒤져봤더니 어렵지 않게 판매쇼핑몰을 찾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진짜 구입하지는.. 못하지만ㅠ 거실의 전체샷. 나무나무나무의 향연! 완전 좋아♥ 최근 몇 년동안 벽도 흰색, 가구도 흰색, 몽땅 죄다 흰색 투성이의 집들을 많이 봐서인지 잠들어있던 목재사랑이 나날이 심해져간다. 2층에 있는 소파와 테이블도 독특하고, 공간배치도 좋다. 남동생이 얹혀 살고 있어서인지 1층에도 2층에..

INTERIOR 201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