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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까지만해도 날씨 좋은 날이면 동네서점에 가서 무작정 제일 두꺼워 보이는 소설책 하나 잡고 몇 시간동안 앉아있곤 했었는데.. 서점 안 간지 일 년도 넘은 듯. 비가 그치고 날씨가 선선하니 좋길래 서점대신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다. 보지도 않을 과학서적이며 역사서적 코너를 기웃기웃 하다가 결국은 저절로 소설코너에 향했지. 신간은 별로~ 고전도 별로~ 썩 손이 가는 책이 없어서 왔다갔다 하고 있었는데, 얼라리? 낯익은 제목들이 왜 여기에 있는건지?



‘화차’를 시작으로 ‘명탐정의 규칙’, ‘야광의 계단’, ‘W의 비극’ 등등 죄다 일드 또는 영화로 봤던 작품들. 도서관직원이 이 쪽에 관심이 많은 건지 원래 이런 섹션이 있는 건지 일본추리소설들이 잔뜩 있었는데 그 중 몇 권은 내가 영상 – 영화나 드라마-으로 이미 접한 작품들이더라고.


소설이 원작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작품도 있었고, 몰랐던 작품도 있었다. 그러고보니 요즘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도 방영중이었지.


일본의 추리소설은 ‘하드보일드에그’와 ‘해바라기가 피지않은 여름’ 딱 두 권외에는 읽어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이 마구 작렬. 내친김에 가장 유명한듯한 일본추리소설작가들의 작품들을 찾아봤다. 유명함의 기준은 영화 또는 드라마로 만들어진 작품이 있느냐 없느냐.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도서관에 있는 책들도 엄~청 많았고, 집에 와서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이 아저씨.. 정말 다작왕인듯. 그만큼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은 영화로도, 드라마로도 많이 만들어졌다.


히가시노게이고 주요작품 : 용의자X의 헌신, 악의, 신참자, 붉은 손가락, 탐정 갈릴레오, 새벽거리에서, 동급생, 성녀의 구제, 백야행, 방과 후, 다잉아이, 옛날에 내가 죽은 집, 유성의 인연, 예지몽, 명탐정의 규칙 외 다수.


 


영화로 만들어진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용의자X, 용의자X의 헌신, 백야행, 더 시크릿, 신참자, 새벽거리에서, 편지, 변신, 더 게임


드라마로 만들어진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유성의 인연, 나니와 소년탐정단, 히가시노게이고 미스테리즈(단편선), 분신, 신참자스페셜-붉은손가락, 환야, 비밀, 명탐정의 규칙, 갈릴레오, 백야행


 


 


 


마츠모토 세이쵸 松本清張



41세에 비로소 작가데뷔를 한 마츠모토 세이쵸. 젊은 시절은 공장에서도 일하고, 신문사에서도 일하다가 위생병으로 징집되어 우리나라에서 종전을 맞이하기도 했던 사람. 그러한 시대에 그러한 경험을 해서인지 개인적으로는 히가시노 게이고보다 마츠모토 세이쵸 작품들이 더 좋더라.


마츠모토세이쵸 주요작품 : 점과 선, 짐승의 길, 모래그릇, 일본의 검은안개, 제로의 초점, 너를 노린다, D의 복합, 검은 화집, 미스터리의 계보, 불과 해류, 적색등, 걸작 단편집, 잠복


 


영화로 만들어진 마츠모토 세이쵸의 미스테리소설


제로포커스, 모래그릇, 잠복근무


드라마로 만들어진 마츠모토 세이쵸의 미스테리소설


시장사, 모래그릇, 야광의 계단, 짐승의 길, 검은 가죽수첩


 


 


 


미야베 미유키 宮部みゆき



김민희가 주연했던 영화 ‘화차’덕분에 익숙해진 이름, 미야베 미유키. 일본추리소설의 대모로 불린다고. 언제 방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극상의 미스테리’라는 제목으로 그녀의 단편작품들이 드라마화 된 걸 봤는데 꽤 재밌었다. ‘히가시노게이고 미스테리즈’를 재밌게 봤다면 내용도 구성도 비슷하니 추천.


미야베미유키 주요작품 : 안주, 화차, 흑백, 모방범, 낙원, 브레이브스토리, 외딴 집, 드림버스터, 가모우 저택사건, 크로스 파이어, 마술은 속삭인다, 쓸쓸한 사냥꾼 외 다수


 


영화로 만들어진 미야베 미유키의 미스테리소설


화차, 브레이브 스토리(애니메이션), 모방범


드라마로 만들어진 미야베 미유키의 미스테리소설


스텝파더스텝, 화차, 마술은 속삭인다, 퍼펙트 블루, 극상의 미스테리


 


 


 


히가시가와 도쿠야 東川篤哉



이 포스팅을 쓰지 않았다면 아마도 계속 몰랐을 이름. 오히려 그래서 이 사람의 작품이 가장 궁금하기도 했으나, 아무래도 예감이.. 내 취향일 것같지는 않네. 드라마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하나같이 코믹하달까.. 뭐랄까.. ;;


히가시가와도쿠야 주요작품 : 빨리 명탐정이 되고싶어, 밀실을 향해 쏴라, 저택섬, 방과후는 미스테리와 함께, 완전범죄에 고양이는 몇마리 필요한가,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이제 유괴따위 안해, 수수께끼풀이는 저녁식사후에


 


드라마로 만들어진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작품


수수께끼풀이는 저녁식사후에, 이제 유괴따위 안해, 방과후는 미스테리와 함께


 


 


 


아카가와 지로 


일본에서는 예능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비출만큼 유명한 것같은데,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가보다. 인물정보를 찾을 수가 없구려. 그래서 주요작품도 알 수가 없구려.


 



드라마로 만들어진 아카가와 지로의 미스테리소설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추리, 네 자매 탐정단


 


 


 


미나토 가나에 湊かなえ



2008년에 데뷔했으니 여기 있는 작가들 중에선 가장 신인. 그럼에도 굵직한 작품으로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단 데뷔작이 그 유명한 ‘고백’이라는.


미나토가나에 주요작품 : 고백, N을 위하여, 왕복서간, 속죄, 야행관람차, 소녀 등


 


영화로 만들어진 미나토 가나에의 미스테리소설 : 고백

드라마로 만들어진 미나토 가나에의 미스테리소설 : 속죄(배우들 라인업만 보고도 엄청 기대했었는데,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던 드라마.)


 


 


 


기시이유스케


기시이유스케주요작품 : 검은 집, 13번째 인격, 악의 교전, 신세계에서, 크림슨의 미궁, 푸른 불꽃, 유리망치, 천사의 속삭임, 다크존 등


 


영화로 만들어진 기시이 유스케의 작품 : 다중인격소녀ISOLA, 푸른 불꽃, 검은 집


드라마로 만들어진 기시이 유스케의 작품 : 열쇠가 잠긴 방


 


 


 


요코미조 세이시


요코미조 세이시의 주요작품 : 혼진살인사건, 삼수탑, 이누가미 일족, 옥문도, 여왕벌,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외 다수


 


영화로 만들어진 요코미조 세이시의 작품

-TV영화 : 이누가미가의 일족, 여왕벌,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극장개봉작 : 이누가미가의 일족, 병원비탈길에 목 매는집, 악마의 공놀이 노래, 이누가미 일족


 


 


 


나츠키 시즈코


아주 유명하신 작가님이라는데, 국내포털에는 역시나 정보없음. 당황스럽네.. 아무튼 ‘W의 비극’의 저자되시겠다. 옛날에도 드라마로 만들어졌었고 최근에도 리메이크되었던.


 


 


 


에도가와 란포 江戸川 乱歩



이 분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영화나 드라마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워낙 유명한 작가라 일본추리소설, 미스테리소설을 이야기하면서 빼놓기가 죄송스러워서 일단 언급. ‘란포R’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던 것같은데.. 그게 이 분 작품이려나?


에도가와란포 주요작품 : 외딴섬 악마, 음울한 짐승, 소년탐정단, 투명인간, 요괴 박사, 단편집 등


보기좋게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왠지 정신사나운 글이 되버렸네. 아무튼 생각보다 훨씬 많은 추리소설, 미스테리소설들이 영화며 드라마로 만들어졌길래 쓰면서도 놀랬다. 우리나라는 공지영작가의 작품 몇 개랑 해품달같은 퓨전사극말고는 소설원작의 영화, 드라마를 찾아보기 힘든데. 이런 건 좀 따라해도 좋지 않을까나.


워낙 일본추리소설쪽은 문외한인지라, 위 작가들의 소설 중 영화 또는 드라마로 만들어진 다른 작품이 빠졌을 수도 있으니 그런 경우 알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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