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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이 The.Tale.of.Nishino인데 아직 우리나라에서 정식수입이 안되어서인지 번역된 제목은 없네. 그리고 아마도.. 앞으로도 번역되지 않을 것같다. 일본에서는 어땠을런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극장에 걸리면.. 아마도 폭망할 듯. 그림처럼 화사한 화면과 '냉정과 열정사이'로 국내에도 팬이 많았던 다케노우치 유타카 외에 예쁘고 나름 인지도 있는 여배우들이 있기에 예고편이나 캐치프라이즈까지는 정말 그럴싸하게 만들 수 있을 것도 같으나, 국내개봉은 안될 일이다. 




코이즈미 쿄코를 워너비로 만든 일본드라마 '최후로부터 두번째사랑'을 보면 남주인공의 동생이 천사캐릭터로 나온다. 지병을 앓고 있어서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시한부. 그래서 그는 남은 인생을 외로운 여자들의 곁을 지켜주고 달래주는 역할을 자처하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이 바로 그 동생과 똑같은 캐릭터로 등장한다. 어쩌면 시놉을 쓴 사람이 그 드라마를 보고 번뜩! 떠올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만큼 닮았다. 영화의 주인공 니시노 유키히코는 시한부가 아니라는 점, 아주 부자집 아들이며 멀쩡한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잘 살고 있다는 점만 빼고.


그 니시노 유키히코의 연애사를 쭉~ 읊어나가는 영화. 그래서 달달한 장면도 많고, 화면도 예쁘지만! 이 남자.. 정말이지 답이 없다. 다케노우치 유타카가 연기했기에 망정이지 다른 누군가였다면 절대로 끝까지 보지 못했으리라.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잡는 남자의 전형. 분명 악의는 없는데, 아니 오히려 선의로 가득찬 착한 캐릭터인데 그 성격덕분에 위로받다가도 마지막엔 떠나버리게 되는 사람. 세어봤더니 그런 식으로 니시노와 엮였던 여자만 여섯명이 등장한다. 실제라면 정말 대단하다고, 제발 그렇게 살지 말라고 양쪽 어깨를 잡아 흔들어주고 싶다.





영화의 첫 시퀀스와 엔딩무렵의 하이라이트?부분. 니시노 유키히코라는 주인공남자의 캐릭터를 이 부분에서 강조하면서! 살짝 코끝을 찡하게 만들어주면서! 이야기를 끝내고 싶었던 모양인데, 그러기엔 전개되는 스토리 내내 보여준 모습이 너무나도 똥차. 천사의 탈을 쓴 똥.차.








일생을 눈에 보이는 모든 여자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며 살아온 남자는 죽을 때도 자신을 부르는 여자에게 달려가다가 죽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결코 변하지 않는 일관된 캐릭터설정. 작가인지 감독인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의도를 모르겠다. 이 남자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라고 생각한 건 정말 아닐꺼라고 믿고 싶다. 그렇다고 위트가 있는것도 아니고.. 무슨 생각이었을까? 


어쩌면 나처럼 다케노우치의 팬이라서, 아직도 마냥 멋진 그의 비주얼로 가득 찬 영상집을 만들고 싶었을지도 몰라. 차라리 그런 거라면 납득할 수 있다. 보는 내내 스토리는 짜증이 나서 미치겠음에도 비주얼만큼은.. 인정. 꽁냥질할때마다 두근거리는 팬심은.. 인정.ㅠ





아주 좋아죽는 커플의 모습이지만, 사실 니시노는 지금 이 여자한테 별 마음이 없다. 썸타고 있는 여자는 따로 있는데도 이러고 있다. 상황은 짜증이 잔뜩 나는데, 부..부러워! 저 여자캐릭터가 아닌 배우가 부러워!





앞부분이 잘려서 잘못 보면 상당히 야해보이네. 저 여자가 키우는 고양이가 월담해서 니시노의 다리사이에서 자고 있음. 절대 오해하면 아니되오. 


이런 달달함 터지는 장면들이 잊을만~하면 나오고, 진정할만~하면 나온다. 그래서 '도대체 주제가 뭐지? 저 남자 뭐지? 내가 이걸 왜 보고있지?'하면서도 끌수가 없었다. 다케노우치 유타카의 팬이라면 나와 같은 심정을 느끼면서 보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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