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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인테리어가 예쁜 드라마, 커피프린스

공유와 윤은혜의 모든 필모를 통틀어 가장 포텐터졌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명랑만화마냥 유쾌하고 예쁜 이야기도 재밌었고 배우들도 연기잘해서 멋졌고.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참 예뻤다. 

 

 

옥탑방의 로망, 한결이네집

 



어머.. 절대 공유의 상반신을 캡쳐한 것이 아닌데.. 계단있는 목욕탕식 욕조가 예뻐보였을 뿐.ㅋ 욕조와 세면대, 변기가 한 곳에 있는데 문이 없다! 100%건식에 오픈된 화장실겸 욕실. 책이란 책은 죄다 변기 옆 붙박이 책장에 있는게 왠지 귀여워보였던.

 

 

 

 


욕조는 요렇게 생겼다. 청소는 귀찮겠지만 진짜 목욕탕기분날듯.

 

 

 




어머 또.. 어떻게든 전체샷을 잡아보고 싶었으나 이 장면이 그나마 가장 넓게 보여주는 유일한 씬. 시계방향으로 짜장면배달하러 온 은찬이가 있는 곳이 현관, 그 옆으로 욕실, 그 옆으로 침실, 그 앞으로 넓대대한 등짝을 보여주며 공유가 앉아있는 거실?응접실?인듯. 저 소파도 자세히 보면 꽤 특이하고 예뻤지. 물론, 엠보싱이 큼직하고 팍팍 들어간 나의 로망 카우치보다는 별로였지만, 아무튼.

그리고 왼편으로 밀어넣었다가 뺐다가 할 수 있는 수납벽이 있고, 그 위로 주방이 있는 구조. 






이 집은 안그래도 넓은데 모든 가구들이 벽속으로 숨겼다가 뺐다가 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 공유가 옷 빼고 있는 저 벽장도 전화기붙어있는 벽면을 밀면 쏙~ 들어가면서 사라진다. 도서관이나 회사문헌보관실같은 곳에서 봤던 신통방통한 구조?가구?






심지어 침대도 쫙~ 당기면 나오고 쑥~ 밀면 벽안으로 숨는다. 도대체 벽이 얼마나 두꺼운건지. 신기해. 









옥탑의 로망을 제대로 보여준 요 장면. 주변건물을 보아하니 서울역이랑 남대문사이의 어딘가인 것같던데 이 드라마 찍고나서 건물주는 참 좋았겠구려. 지금 저 집은 누가 살고 있을까? 철거하지는 않았겠지? 내부는 세트라고 쳐도 저 외관도 너무 예쁘잖아..

 

 

 



밤에는 더 예쁘고. 비와도 예뻤던!




 

운치있는 한성이네집

 



전원주택은 정말 저렇게 보안장치 하나 없는 미닫이문으로 정원데크에 나갈 수 있나요? 세콤을 달면 가능한건가요?라고 묻고 싶다. 부러워.

 




정원과 부암동이 훤히 내다보이는 1층도 멋지지만, 한성이의 작업실이 있는 2층이 가장 좋았다. 사방이 큼직한 창문이고, 온갖 악기들이 즐비한. 예쁜 유주씨는 청승도 저렇게 예쁘게 떨더라.

 





밤에 보면 더 멋진! 진짜배기는 아니지만 역시 서까래는 옳다. 한지너머로 환하게 빛나는 조명도 옳다.





 

 

하앍..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여름날에, 비에 젖은 테라스를 바라보며, 사랑하는 이와 마주앉아 된장찌개에 와인을 홀짝 거리는.. 마냥 부러운 부르주아같으니라고! 시기와 질투를 불러왔던 명장면.

 

 

 

예쁜 한유주의 예쁜 집


 


꽃그림그리는 한유주의 작업실겸 주거공간. 1층은 작업공간과 주방, 욕실, 복도식 드레스룸이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요렇게 잠자는 공간이 뿅!






포인트는 레드. 빨간 싱크대, 빨간 꽃 벽화. 집주인만큼이나 아리땁구나.







침실이 있는 윗 쪽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땀 뻘뻘흘리며 전등 갈아주는 한성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한유주의 느낌. 예쁜데 왜 눈물이..






 

 

진짜 징그럽게 예뻤던 '커피프린스'에서의 한유주. 그리고 딱 그만큼 예뻤던 이 집. 위의 두 남자가 사는 집들도 탐났지만 아무래도 여자라 그런지 이 집이 그렇게 부러웠더랬다. 

 

 

이외에도 홍대의 명물이었던 커피프린스 가게와, 생활의 냄새가 담뿍 묻어있으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던 은찬이네 집도 인테리어가 꽤 예뻤던, 내 기억에 한국드라마 중 가장 예쁜 인테리어를 보여준 드라마는 '커피프린스'. 미술감독님.. 누구이시려나? 한유주가 그린걸로 나오는 저 꽃그림들을 그린 분은 누구이시려나..? 친해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