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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기 쉬운 다이어트상식

오해하기 쉬운 다이어트상식 다섯가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없는걸까.

다이어트를 한다고 반드시 엄격한 식단 제한 아래 정해진 음식만 먹어야 하는 걸까? 결론만 말하면 NO! 다이어트를 위해 정해진 식단의 맛없는 음식만 먹으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여 중도에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역효과를 낳을 뿐이다. 음식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릴 수 없다면 내가 원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맛과 식감, 온도까지 세세히 따져볼 것!) 정말로 먹고 싶은 음식을 엄선해 조금씩 먹도록 하자.


운동은 30분 이상 해야 지방이 연소된다고?

30분 이상 운동을 해야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란 말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 운동 초기에는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지방이 아닌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다는 게 바로 그 이유다. 때문에 운동 시간이 증가할수록 지방이 더 많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비율의 차이일 뿐 10분간 운동을 한다고 탄수화물만 연소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물론 운동을 시작해 지속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나, 시간이 여의치 않을 땐 단 몇 분이라도 짬을 내어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공복에 하는 운동이 더 효과적이라는데

혈당이 낮으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지방의 비율이 10~15% 높아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들 하지만, 이는 이론에 불과할 뿐이다. 실제로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낮아진 혈당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근육을 당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근육량이 소실되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면 결국엔 운동량이 같아도 체중이 좀처럼 줄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또 운동 시 더 많은 피로를 느껴 신체 활동이 줄고 운동 강도가 낮아져 총 운동량이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일부러 배고픔을 느끼면서까지 운동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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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좋은걸까?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데도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 좌절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었을 것이다. 사람은 모두 체질과 생활습관이 달라 살이 빠지는 시기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열심히 운동을 해도 매번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란 이야기다. 또 운동을 하면 근육량이 늘어 체중계의 숫자는 같지만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작아지거나 일시적인 수분 손실로 빠졌던 몸무게가 다시 증가하는 등의 체중 정체 현상을 겪게 된다. 이런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목표 체중을 설정하는 것보다는 이상적인 체중의 범위를 정하여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저지방 식품은 살이 찌지 않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같은 양의 음식을 먹었을 때 저지방 식품은 일반 식품에 비해 열량이 적어 이론상으로는 분명히 살이 덜 찌는 것이 맞다. 하지만 문제는 지방을 낮추다 보니 맛이 예전만 못해 추가적으로 인공감미료나 당, 나트륨 등을 첨가한다는 것. 이로 인해 지방은 낮지만 오히려 칼로리가 올라가는 경우가 생긴다. 또 지방은 단백질이나 섬유질과 비슷하게 포만감을 주는데 지방 섭취가 줄어들면서 포만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 역시 저지방 식품의 문제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