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퇴근길을 기분따라 바꾸는 편인데 그 중에서 한 달에 두 세번쯤 가게 되는 루트에 있는 이 건물, 그 이름은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명문당.
처음에 딱 보고 떠올랐던 게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었다. 애니는 잘 안봐서 그게 맞는지 헷갈리는데, 아무튼 하야오 류의 애니메이션에 나올듯한 비주얼. 특이해..
집 위에 또 다른 집을 통채로 올려놓은 것같다. 살짝 으시시하지만, 어쨌든 오래되보이니까 또 홀딱 반해가지고 지나갈 때마다 한참을 올려다보게 되는 곳.
반대편에서 바라본 명문당. 정말이지 우와.. 보면서 이런데서 영화 한 편 안 찍는다는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입구를 지나치는데 건물 안에서 책을 뒤적이던 주인님(?)이신지 직원이신지 알 수 없는 분이 왠지 나를 째려본다는 느낌을 받은 건 왜일까.
이 건물의 이름은 명문당. 정체는 고서적을 취급하는, 쉽게 말해 헌책방인듯?
들어가기가 왠지 어색해서 정확한 정체는 아직도 모른다는~
종로는, 특히나 안국동은 매일같이 들락거리는 나의 일터이니, 다음엔 용기내서 한 번 들어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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