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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테라스가 멋진 집, 어깨너머의 연인

개인적으로 요네쿠라 료코를 그닥 좋아하지않지만.. 이 드라마만큼은 마음에 들었다. 유명소설원작의 '어깨너머의연인' 우리나라에서 이미연이 주연한 그 영화도 같은 소설원작이려나? 내용은 영화와 드라마가 비슷한듯 살짝 다르던데..

 

여자들이 딱 좋아할만한 내용과 더불어 침 질질 흘리게만들었던 여주인공의 멋진 맨션인테리어.

 



외관부터 멋드러진 이 집. 실내는 더 훌륭하다.

 

 





 

이렇게 넓다란 현관이 있는 집. 언제쯤 살아볼 수 있을까?

 





 

 

현관문을 열고 딱 들어서면 보이는 각도. 직사각형구조의 집 한 가운데에는 무려 '테라스'까지 딸려있다. 

영화 '프렌즈위드베네핏'에 나왔던 여주인공의 집에서도 봤던 참으로 탐나는 테.라.스!!

 

 





 

현관문에서 들어와 오른쪽의 거실겸주방. 구조도 특이했지만 주방이 거실보다 낮게 되어있는 것도 색달랐음.

 







 

 

외관도 예쁘고 구조도 실용적인 멋진 집이지만, 구석구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꽤나 연식은 되었을법하더라.  군데군데 누렇게 변한 벽들이 보이는데 내가 가서 페인트칠 해주고 싶어지더라는.ㅎ

 

 

 



 


가끔 다락방에서 볼 수 있는 경사진 천정. 

이 집의 주방에도 그 경사진 천정이 있는데 그 곳에는 햇빛이 짱짱하게 들어오는 훌륭한 창문까지 있다. 똑똑한 설계자~

 

 


 

 

  

이 훌륭한 구조와 인테리어의 집에서 단기동거중인 세 명의 주인공들. 아무리 친한 사람이더라도, 혹은 가족이라도 한 공간에서 다른 누군가와 생활하는게 질색인 나조차도, 이 세사람은 좀 부러웠다. 뭐.. 드라마니까.ㅎㅎ

 

 



 


 

 

틀린그림찾기. 여주인공이 있는 주방과 남주인공이 있는 주방은 분명 같은 공간. 다른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수납장의 유리. 분명 위에서는 투명한 유리였건만, 언젠가 확 변해서 저 반짝반짝하는 불투명유리로 바뀌어있더라. 촬영하다가 스텝이 깨먹기라도 한걸까나.

 

 




 


  

딱 한 번 등장하는 이 집의 화장실.  저 세면대... 갖고싶구나. 요즘부쩍 도기로 된 세면대가 탐이난다. ㅠㅠ

 





 

 

  

현관의 맞은편에는 테라스가 중심에, 그 오른편에는 거실과 주방이 있고 테라스의 왼편에는 침실이 있다. 암만봐도 구조가 썩 마음에 든단말이지.. 여기저기 채광창이 들어가 있는것도 좋고.ㅎ

 

집은 참 훌륭한데, 꽤나 오래전의 드라마인지라 가구나 소품은 좀 촌스러운편. 빈티지가 아니라 그 당시에 유행하던 나름의 모던풍이랄까.. 암튼.

 

맘같아선 화면 속에 들어가 저 가구들이며 커텐들, 온갖 살림살이를 다 내다버리고 페인트칠부터 맞춤가구까지 내가 싹 고쳐서 살고싶다. 현실에 저런 집이 있다면, 꽤 비싸겠지만.ㅠㅠ

 





 

 

침실에 들어가있는 한 쪽 벽의 넓다란 붙박이장. 아.. 탐나. 붙박이장에 대한 로망은 언제쯤 채워지려나. 게다가 이 침실에는...

 






 


세면대와 욕조가 있는 공간이 별도로 붙어있다. 암만봐도 우리나라에서는 흔치않은 집이라는.

번듯한 화장실이 따로 있는데 굳이 필요할까싶지만, 기왕이면 좌변기랑 욕조는 다른 공간에 있는게 난 더 좋을듯.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공간을 나눠주고, 환기와 채광까지 책임지는 요 테라스. 


본 집주인인 여주인공은 주로 이 곳에서 맥주를 마시며 고민하고,

얹혀사는 친구는 우아하게 백조놀이를 하며 하품을 하고,

남자주인공은 사춘기의 번뇌를 이 곳에서 쌓아간다.ㅋㅋ 모든사람에게 유용한 공간.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는 요런 구조의 집이 없을뿐더러 있다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일 것같기에 체념한다지만, 마지막 사진의 저 유리퓽경은 꼭 하나 같고싶네. 일본여행가면 기념품가게에서 팔려나? 기왕이면 현지에서 하나 사오고 싶다.

 

아.. 마땅히 달아둘 곳이...없...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