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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스포츠소재 한국영화

만약 월드컵이 없었다면, 동계올림픽과 하계올림픽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없으면 없는대로 잘 살았겠지만 그 설명할 수 없는 짜릿함과 태극기와 애국가에 가슴 찡해지는 감정을 모른 채 살았겠지. 그래서, 스포츠라고는 그저 '보기'만 하는, 야구도 축구도 피겨도 수영도 모두 룰은 전~혀 모르고 보기만 하는 나같은 사람도 감동느끼며 볼 수 있는 스포츠영화들. 그 중에서도 한국영화들로만 골라봤다. 코리아감독 문현성 출연 하지원, 배두나 개봉 2012 한국영화믿고보던 -기황후의 선택과 인터뷰내용들은 아직도 배신감을 느끼게 한다는- 국민배우 하지원과 헐리웃까지 진출한 개성파 배두나가 주연한 '코리아'.국가대표 탁구선수들의 이야기만으로도 감동적이지만, 아무래도 북한과 남한이 함께 연습하고, 하나의 목적을 향해서 노..

LIST 2015.08.06

때로는 가족보다 소중한 타인에 대하여

신경숙작가의 '엄마를부탁해'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출간되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의외였다. 제목만 봐도 감이 팍 오는 그 감정을, 서양에서도 공감하다니. 다른 면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가족에 대한, 엄마에 대한 절절한 감정을 아시아중에서도 우리나라만큼 깊게 느끼는 나라가 있을까. 어머니와 아버지가 아니라 엄마, 아빠. 이 각각의 두 음절짜리 한국어는 듣기만해도 눈물이 왈칵 날만한 뭔가를 가지고 있는 것같다. 하지만 때때로 영화 속에는 가족보다 더 가족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분명 현실 속 어딘가에도 그렇게 살아가는, 피보다 진한 관계로 엮여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겠지. 메종드히미코 sex and the city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게이에 대한 인식은 참 밝아지고 친근해졌다. ..

LIST 2015.08.06

강아지 좋아하세요? 일본영화 보세요!

세상엔 이해 안가는 일도 많고 납득할 수없는 것들로 넘쳐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싫고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죄없는 강아지들을 욕설로 활용하는 경우다. 도대체 언제부터, 누가 시작한 걸까? 암만봐도 그저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 아이들을 왜 나쁜 분들에게 갖다붙이는건지원. "원래 욕이란게 다 그런거지, 그러려니~" 하면 될 일을, 발끈하며 역성낼 정도로 난, 강아지를, 개를 사랑한다. 걸핏하면 "사람보다 개가 훨씬 훌륭하다"고 내뱉을만큼. 100%의 애정을 줄 수없을까 무서워서 직접 키우며 살아갈 일은 꿈도 꾸지 못할만큼. 뭐 아무튼 그래서 결론은 개를 엄청 사랑하는 애견인이라는 것, 그렇다보니 런닝타임 내도록 그 예쁜 아이들을 볼 수 있는, '개'가 등장하는 영화도 나름 찾아서 열심히 봤던..

LIST 2015.08.06

북한간첩소재 영화모음

세상이 참 흉흉하다. 오랜만에 얼큰하게 취해서 전화한 아빠는 언제 전쟁날 지 모르니 수중에 돈 백만원은 들고 다니라며 열변을 토하셨다. 근데 왜 난 자꾸만 국내의 사건을 어떻게든 덮으려 일을 더 키우고 있다는 음모론자스러운 생각을 하게 되는건지. 범죄없는 나라, 전쟁걱정없는 나라, 정치인들의 비리에 눈살찌푸리지 않아도 되는 나라..에 살고 싶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이 우리나라니까..가끔은 무섭고 자주 분통이 터지지만 열심히 살아봐야지. 생뚱맞았지만 그래도 내 걱정해주는건 부모님뿐이구나 다시 한번 느끼며 조금 기쁘기도 했던 아빠의 전화덕에 생각난 주제, 북한 또는 간첩과 관련된 영화들. 남남북녀감독 정초신 출연 조인성, 김사랑, 공형진, 허영란 개봉 2003 한국영화 멋진 스타일과 세련된 매너로 작업왕의 명예..

LIST 2015.08.06

고양이 좋아하세요? 일본영화 보세요!

분명 나는 고양이보단 개를 좋아했었는데, 왜 지금 키우지도 않는 고양이를 위해 사료를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건지. 자꾸만 따라오는 길냥이를 데려오고싶다는 마음이 드는건지. 선인장 하나도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주제에.. 키우고싶은 마음은 꾹꾹 눌러담고, 사료라도 사서 들고 다녀야겠다. 대신, 새침하지만 예쁜 고양이가 나오는 영화를 보며 힐링을 받아야지. 고양이, 그리고 그 주변의 인간들의 이야기를 보며 치유받을 수 있는 일본영화 다섯편.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출연 이치카와 미카코, 쿠사무라 레이코, 미츠이시 켄 개봉 2012 일본영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이치카와 미카코와 열마리는 족히 넘을듯한 고양이들이 열연(?)한 렌타네코. 소박하고 옛스러운 집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여주인..

LIST 2015.08.06

음식요리소재의 맛있는 일본영화 7편

영화 속에는 언제나 탐나는 물건도 많고, 살고싶은 집도 많고, 부러운 사랑도 많지만, 특히나 보고만 있어도 그 냄새와 맛이 전해져오는듯한 와~안전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유난히 자주 등장한다. 하긴, 영화도 사람사는 이야기이니 먹는장면이 빠질 수야 없겠지만. 일본영화를 유난히 좋아하다보니, 일본영화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음식들과 식당들이 생각나서 한 번 모아봤다. 다이어트할 때 보다가는 다이어트고 뭐고 당장 입속에 뭔가를 집어넣게 되버리는, 눈도 즐겁고 입도, 배도 즐겁겠지만 체중계 바늘은 오른쪽으로 휙~돌아가버릴지도 모르는 그런 맛난 음식이 등장하는 영화들. 이름하여 다이어트 할 때 보면 망하는 일본영화 8편. 슬로우무비의 교과서이자 원점. 카모메식당. 이 영화의 배경이 헬싱키였던가? 설정부터가 독특했다..

LIST 2015.08.06

옆집 남자와 옆집 여자가 보여주는 세 편의 러브스토리

좋아하는 장르가 멜로, 혹은 휴먼드라마 쪽으로 확실히 정해지기 시작할 때부터 벌써 몇 년이나 그런 류의 영화만 쭉 보다보니, 비슷한 영화들이 조금씩 묶이기 시작한다. 뭐, 흔히들 배경음악이 멋진 영화라던가, 프로포즈 장면이 멋진 영화라던가 하면 몇 편씩 떠오르곤 하는것처럼 말이지. 그렇게 묶어지는 주제중 하나가 바로 옆 집의 남녀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 식상하게도 기본구조와 이런저런 이야기 속의 장치들이 똑같은 구조로 만들어졌지만, 신기하게도 느낌이 전~혀 다르다. 캐릭터랑 배경에 따라서 같은 구조라도 다르게 보이는게 당연하긴하지. 어쨌든 같으면서도 다르게 펼쳐지는 옆집남녀의 사랑이야기 중 내가 기억하는 세 편을 꼽아보자면~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Turn Left, Turn R..

LIST 2015.08.06

소설원작의 한국영화모음

교과서만 주구장창 외우라고 강요받던 시절에는 몰래몰래 소설을 자주 읽곤했는데.. 이젠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몇 편이나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자유가 있음에도, 손에서 책이란걸 놓은지 한참이다. 왜일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영화만큼은 자주 보고 있다만.. 점점 무식해지는듯한 기분, 나름 촉촉했던 감성이 메말라가는 기분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괜찮은 소설이다싶으면 국내외의 감독님들이 영화로 종종 만들어주니까. 디테일은 다를지라도 원작소설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접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영화만 본 사람들은 호평을 해도 원작소설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은 영화에 만족하지 못하더라만. 원작소설을 읽었다면 나의 상상과 감독의 상상이 얼마나 일치할지 궁금한 마음에 보고싶고, 읽지 않았다면 영화를 본 후 소설까지 ..

LIST 2015.08.06

촌스러워서 더 좋은 인테리어, 유콜잇러브

그 유명한 소피 마르소의 대표작 유콜잇러브를 보다가, 여주인공이 공짜로 묵게 된 쉐어하우스의 공부방이 마음에 쏙 들었다. 액자고 사진이고 아무것도 없이 정신병원 마냥 새하얀 벽을 사랑하지만, 영화에서 이런 꽃무늬벽지를 보면 가끔 반하곤 한다. 그러고보니 '몽상가들'에서도 이런 벽지를 본 것같아. 프랑스의 모든 집은 다들 요렇게 예뿌리한 꽃무늬벽지이려나. 자나깨나 열혈 수험준비하시는 마르소언니가 쓰게 되는 책상. 깜짝 놀란 건, 80년대에도 저 집게 스탠드가 있었다는 사실. 처음 외국영화를 보다가 충격받았던, 방안에 있는 세면대. 여름에 하수구냄새가 올라오지는 않을까 사뭇 궁금한, 미니 사이즈의 세면대. 별달리 예쁘다거나 그런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역시나 옛날 영화라 그런지 마음에 쏙 듦. 오래되고 낡은,..

INTERIOR 2015.08.04

나의 티스토리 반응형스킨 원정기를 마치며

내일은 2015년 7월 31일. 무슨 날? 티스토리 반응형스킨 공모전이 마감되는 날! 드디어 끝나는구나. 평소에는 블로그만 들락거렸지 티스토리 페이지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거의 한 달 가까운 시간동안 몇 번이나 그 공모작들이 모여있는 페이지에 접속했던가. 사실 오늘도 눈뜨자 마자 마감일이니 분명 새로운 반응형 스킨이 올라왔으리라 기대하며 방문했다는. 바로 어제, 이제 정말 스킨변경을 하지 않으리라. 정착하리라 다짐해놓고. 공모전도 끝나가니 나의 티스토리 반응형스킨 원정도 진정 마감해야지 싶어 정착을 다짐하며 지금껏 짧게는 몇 일, 길게는 몇 달간 사용했던 티스토리 반응형스킨의 후기를 짤막하게 남겨볼까 한다. 이전 글 [ETC] - 티스토리 반응형스킨 추천 4종과 거의 유사한 내용이 될 듯. 대신 조금 더..

ETC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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