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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의 신, リスクの神様

토다 에리카. 처음 그녀를 본 건 아마도 '노부타 프로듀스'에서 잠깐 나온 남주의 새침한 여친. 이후 '꽃보다 남자'에서도, '단 하나의 사랑'에서도 큰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다 첫 주연작 '라이어게임'을 시작으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나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순서로 기억하지 않았을까. 이후 '유성의 인연'이나 '케이조쿠 스펙'같은 작품으로 차곡차곡 필모를 쌓고 있는 토다 에리카의 신작 드라마가 나왔다. 출연한 영화 '예고범'의 sp비슷한 느낌으로 방영한 드라마 '예고범'에서도 분량은 그닥 이었지만 새삼 멋있다고 느꼈는데, '리스크의 신'이라는 이번 신작에서는 1화부터 존재감과 아우라를 확 내뿜더라. 부모님에게서 받은 트라우마를 계기로 악바리 근성을 장착, 유명 대기업에 입사하여 멋진 캐리어를 쌓으..

STORY 2015.07.12

티스토리 블로거에게 유용한 CSS강좌 블로그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하다보면 없던 관심도 생길 수 밖에 없는, HTML과 CSS의 구조. 이번에 반응형스킨들을 둘러보면서 또 한 번 강렬하게 CSS랑 코딩같은 걸 배워볼까 싶었다. 하지만 시간상으로도 그렇고 학원까지 다녀가며 또는 책까지 사면서 본격적으로 배울 마음은 안 생기고, 그저 열심히 구글링으로 그 때 그 때 필요한 소스들을 얻을 뿐. 근데 역시나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용처가 티스토리인건지, 이런 HTML과 CSS, 플래시 등의 전문지식을 친절히 알려주는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많더라고. 나같은 초보자, 초심자들도 한 번만 읽고 알려주는대로 따라해보면 블로그가 예뻐지고, 신통방통한 기능들도 활용할 수 있다. 웹디자인 포토샵http://martian36.tistory.com/ 티스토리뿐 아니..

ETC 2015.07.12

티스토리 반응형스킨 추천 4종

티스토리를 처음 만난 건 2009년이던가 2010년이던가, 그랬다. 주구장창 보고 있는 영화며 드라마를 그냥 날려버리기가 아까워서 시작한 블로그였다. 그러다 몇 번을 네이버로 옮겼다가, xe도 가보고 워프도 가보고, 결국은 티스토리로 컴백. 티스토리가 아닌, 네이버로 대표되는 다른 블로그를 시작했더라면.. 다른 건 몰라도 HTML이니 CSS니 하는 것들에 전~혀 관심이 없었을텐데. 티스토리 블로거로 살아온 지 대략 5년 -계속 바꿨다는 게 함정이지만- 이제는 정말 기본적인 태그들은 대충 외우고, 날이 갈수록 코딩, 특히 CSS에 관심이 간다. 아, 이 얘기는 나중에 다른 포스팅에서 하기로 하고.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처음에는 티스토리에 모바일웹스킨이 생겼다. 레이아웃도 예쁘고, 애드센스도 달 수 있고,..

ETC 2015.07.10

런치의 앗코짱, ランチのアッコちゃん

구루메라는 일본어를 번역하면.. 식도락인가? 구루메 방송, 구루메 잡지 등 일본은 유독 음식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어느나라든 전통음식도 있고, 요리에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도 많지만 일본은 그 중에서도 유난히 더 그러한 듯.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보니 음식과 요리, 그리고 그걸 만드는 장소와 사람에 관한 이야기들도 넘쳐나서, 만화부터 드라마, 영화 등 꾸준히 음식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들이 만들어진다. 몇 일전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되어 방영을 시작한 '심야식당'처럼, 음식을 소재로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가장 많은데, 이제 끝나버린 2015년 2분기에도 '런치의 앗코짱 ランチのアッコちゃん' 이라는 제목의 꽤 괜찮은 드라마가 한 편 7화를 완결로 종영되었다. 30분짜리 짤막한 드라마가..

STORY 2015.07.05

그럴지도 모를 여배우들, かもしれない女優たち

인생은 선택이다. 매 순간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그 선택의 결과에 따라 살아가게 된다. 이런 '선택'에 대해서 가장 골똘히 생각하는 건 어쩌면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일을 업으로 삼은 작가들이 아닐까. 따지고보면 모든 이야기들, 즉 영화, 소설, 드라마, 하다못해 몇 십초짜리 광고조차도 '선택'을 그려내거나, 권유하고 강요하고 때로는 경고하지 않는가. 매 분기마다 일본에서는 단편 드라마를 SP라는 타이틀을 붙여 방영한다. 점점 단편 드라마를 보기 힘들어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이런 분기별 스페셜드라마라던가 장편드라마의 스핀오프 형식으로 단편드라마의 방영이 일본에는 활성화 되어있다. 유명작가들의 소설도 단편으로, 또는 장편으로 자주 만들어내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몹시 부러운 부분. 2015년 2분기가..

STORY 2015.07.04

드라마 예고범

굳이 제목 앞에 '드라마'를 붙인 이유, 영화가 따로 있어서다. 이쿠타 토마 주연의 '예고범'이라는 영화가 개봉하는데 그 스토리를 이어받아서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어디에서? 믿고보는 wowow에서. 우리나라도 어느샌가 공중파보다 tvn이나 ocn같은 케이블채널의 드라마가 더 재밌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일본도 비슷한 현상이 몇 년전부터 생기는 것같다. 그 나라의 방송국 체계같은 걸 몰라서 와우와우를 케이블로 봐도 되는 지 모르겠다만, 아무튼 참신한 소재에 신박한 구성, 화려한 배우들까지. 이 방송국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는 내 기준에서 전부 재밌다. '예고범'이라는 영화가 개봉할 꺼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제목만 듣고도 흥미로웠다. '어라? 영화마케팅을 이런 식으로 하나?'싶어서. 드라마가 성공하면 그걸 '..

STORY 2015.07.04

몰입에 방해될만큼 예쁜 인테리어 '너를 기억해' 두번째

[공간미학] - 몰입에 방해될만큼 예쁜 인테리어 '너를 기억해' 에서 이어짐. 서인국이 연기하는, 사연많고 상처깊은 그리고 비밀스러운 남자 주인공의 옛날집. 가장 중요한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 집이 남았다. 요즘 부쩍 주택에서의 삶이 그리워져서인지,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주변이 온통 녹색 나뭇잎으로 둘러싸인 이 집이 그렇게 멋져 보인다. 이토록 잔인한 장면이 이 집의 전체샷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면이라는 사실이 슬프다. 전광렬 아저씨 미안해요ㅠㅠ몇 평인지 가늠도 안되는 2층집. 지하실까지 몽땅 평수에 넣으면 정말 몇 평일까? 그리고, 도대체 이 세트장은 또 어디에 있는걸까 궁금해짐. 이쯤되면 병이다. 왜 드라마를 안 보고 배경을 보는건지. 이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더 효과적으로 살려주려는 노력이 엿보..

INTERIOR 2015.06.28

몰입에 방해될만큼 예쁜 인테리어 '너를 기억해'

숱한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배경이 되는 장소며 소품들이 예뻐 감탄하길 수차례. 자연히 미술감독이라는 직업을 알게 되고나서는 '아아, 미술감독님 멋져요!' 감탄하것도 수차례. 그런데 국내에서 이런 느낌의 세트를 본 건 처음이었고, 미술감독의 이름을 직접 찾아본 것도 '너를 기억해'가 처음이다. '미술감독 김수연'이라는 분이 만드신 '너를 기억해'의 세트는 분명 다른 드라마에서도 봤던 장소이거늘, 아주 살짝 디테일만 바꿨을뿐인데도 분위기가 확 다르고, 미니어쳐 효과 준 것마냥 그림같은 느낌을 준다. 나같이 배경에 눈길주는 사람은 스토리 몰입에 어려움을 느낄만큼 흥미롭다. 자주 등장하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아무런 감흥도 없었던 남주의 미국집. 럭셔리하다고 말하고 싶었겠지. 이 배경을 볼 때까지는 내가 미술감..

INTERIOR 2015.06.28

너를 기억해

드디어 볼만한 월화드라마가 시작했다. 이름하여 '너를 기억해' 작년에 떡방아 찧으며 큰 웃음을 주신 나라언니와, 응답 이후 차곡차곡 필모 쌓고 있는 잉구기가 나온다. 이천희를 비롯한 남정네들이 나라언니와 함께 우루루 몰려다니고, 몹시 인상적인 세 명의 인물들이 과거 회상 장면으로 등장한다. 아주 임팩트있게! 사실 처음에는 주연배우 두 명만 보고 가벼운 로코를 예상했다가, 1회의 여러가지 신선함에 깜짝 놀라고 2회의 스토리가 뿜어내는 흡수력에 마구 몰입되버렸다. 방영 전 누군가는 한국판 셜록이라며 홍보를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지성과 황정음의 '비밀'에다가 일드 '갈릴레오'를 덧씌운 느낌. 두 편 모두 '너를 기억해'와 아주 다르지만, 분명 똑닮은 요소들이 군데군데 보여서. 아끼는 작품과 비슷한 줄거리 또는..

STORY 2015.06.26

후카츠에리의 남자들

녹차처럼 청량하고 와사비처럼 톡 쏘는 매력을 가진 일본여배우 후카츠에리. 특유의 맑은 느낌과 친근한 이미지가 있어서 좋아하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최전성기는 아무래도 2000년대 초중반이었겠지만 대중적인 인기와는 별개로 데뷔 초반부터 최근까지도 괜찮은 필모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그녀의 출연작을 훑어 보다가 문득 깨달았다. 유독 특정배우들과 인연이 깊은 편이라는 것. 그래서 한 때 유행했던 '기무라타쿠야의 여자들'처럼 '후카츠에리의 남자들'을 찾아봤다. 3편이상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남자배우들. 후카츠 에리와 기무라 타쿠야 태초에 이 드라마가 있었다. 중년이 되어버린 두 사람이지만, 기무라 타쿠야와 후카츠 에리의 포텐이 제대로 터졌던 드라마. 주연배우와 작가, 감독까지 모두 톱클래스로 만들어준..

PERSON 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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