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만에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서 찾아간, 내가 졸업한 성남 예원유치원. 사실 기억을 더듬어 간 건 아니고, 인터넷 검색하니 바로 나오더라. 문 앞에서 힐끔거리다가 아무래도 전경이 보고 싶어 앞 건물 옥상까지 올라갔다. 역시.. 나의 유치원부심은 괜한 것이 아니었어. 20년동안 몸이 커버린 지라 그 때만큼 크고 넓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훌륭해! 주변에 중고등학교도 모여있고 해서, 요즘도 엄마들이 보내고 싶어하는 유치원이라고 한다. 기억을 더듬어봐도.. 응, 꽤 좋았다. 재밌는 수업도 많았고, 선생님들도 좋았고. 근데 원장님은 그 때랑 다른 분인듯? 이사장님같은 걸로 바뀌신건가. 있는 힘껏 까치발을 하고 줌을 땡겨 찍은 전경.어린 마음에 가장 좋았던 건, 건물 옥상에 있는 놀이터. 수영장도 있던 ..